▲ 양회수 국회의원 추모비 건립 관련 헌성금 기부자 명단이 적힌 기념석
박미경
고인돌유적지와 관련된 경찰 수사는 종결됐지만 구복규 군수의 재선 가도를 위협하는 논란은 여전하다.
구복규 군수는 고 양회수 전 국회의원 추모비 건립기금을 100만 원 냈다는 혐의로 지난 2023년 7월경 경찰에 고발됐다. 지난 3월 경찰은 정완기 전 도의원, 김석봉, 오형열, 조명순, 조세현, 하성동 등 5명의 현직 군의원과 함께 구 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회수 추모비는 정완기 전 도의원 등을 중심으로 건립했고, 추모비에 구복규 군수가 100만 원의 헌성금을 냈다고 표기되면서 기부행위금지 등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군의원들은 50만 원씩 냈다고 표기됐다.
당시 구복규 군수와 하성동 의원은 '헌성금을 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정완기 전 도의원도 '구복규 군수와 하성동 의원은 헌성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직 군의원 4명은 헌성금을 낸 사실을 인정했다.
국가하천인 지석천 제방에 심은 나무들도 걸림돌이다. 화순군은 2023년과 2024년 지석천 등 국가하천 제방에 관리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14억 원을 투입해 팽나무와 이팝나무 등 800여 그루를 심었다.
이들 나무는 뿌리가 제방을 약화시키면서 제방붕괴 우려가 있어 제방에는 심을 수 없는 수종이다. 이 사실이 화순군의회를 통해 공론화되자, 영산강유역청은 화순군에 원상복구를 명령했고 행정안전부도 화순군을 상대로 감사를 벌였다.
원상복구가 이뤄질 경우 수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예산낭비에 따른 구상권 청구가 이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에는 임지락 전남도의원,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윤영민 전 화순군의원, 맹환렬 화순발전포럼 대표 등 4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어떤 사항에 대해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글로 남겨 같이 나누고싶어 글 올립니다. 아직 딱히 자신있는 분야는 없지만 솔직하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공유하기
'특혜의혹 무혐의' 구복규 화순군수,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요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