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천안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앞에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독립투사의 명령이다. 김형석을 해고하라”고 외쳤다. 이재만 지사의 손주인 이해석씨를 비롯한 독립투사 후손 10여 명은 지난달 20일부터 19일째 김형석 관장 퇴진 요구 점거농성을 진행 중이다.
권택상
현장에는 한상권 덕성여대 명예교수도 참여해 독립운동 정신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 교수는 "오늘날 K-컬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 뿌리에 K-민주주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는 독립운동 정신에서 나왔고, 의병전쟁과 만주의 독립전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독립운동 없이는 민주주의도, 오늘의 문화도 없다. 친일파를 숭상하는 인물이 독립기념관을 이끌어서는 안 된다. 역사적 정당성을 회복하는 것이 이번 투쟁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소속 이용길씨도 "임종국 선생이 친일 청산에 온몸을 바쳐 활동했던 이 지역에서, 민족정기의 본당인 독립기념관을 친일 논란 인사가 이끄는 것은 선생께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가 과거처럼 절차만 따지다가 적폐를 정리하지 못한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말 할 것 없이 김형석을 잘라야 한다. 국민의 요구는 김형석 파면"이라고 외쳤다.
집회 후 참석자들은 관장실이 자리한 겨레누리관으로 이동해 자신의 이름이 적은 '김형석 관장 퇴진명령서'를 벽면에 붙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김형석 퇴진"을 외쳤다.
한편 뉴라이트 성향으로 분류되는 기관장들조차 "김형석 경축사는 부적절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에 따르면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모두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오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대국민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독립기념관에서 개신교 신도 30여 명의 종교 행사를 허용해 '사유화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이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다.

▲ 7일 천안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앞에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독립투사의 명령이다. 김형석을 해고하라”고 외쳤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김형석 사퇴 촉구 인간띠 잇기 행사도 진행했다.
권택상

▲ 7일 천안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앞에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독립투사의 명령이다. 김형석을 해고하라”고 외쳤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김형석 사퇴 촉구 인간띠 잇기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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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천안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앞에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독립투사의 명령이다. 김형석을 해고하라”고 외쳤다. 사진은 김수빈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태극기를 들고 김형석 퇴진을 촉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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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성지서 울려퍼진 외침... "독립투사 명령이다, 김형석을 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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