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걱정스런 눈으로 줄어드는 오봉댐을 촬영하고 있다(2025/9/7)
진재중
현장에는 수백 대의 차량과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여전하다. 강릉 노암동에서 온 김기철(73)씨는 휴대전화로 공급 장면을 촬영하며 "이렇게 많은 장비가 동원되는데도 저수지가 차지 않는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한탄했다. 함께 온 다른 시민도 "저렇게 해서 언제 채우겠느냐"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물을 공급하는 장소와 방법은 다양했다. 가까운 거리는 호스로 직접 운반하고, 물을 쏘거나 관을 이용해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 김아무개(58)씨는 "멀리서 보니 물이 댐에 닿기 전에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다. 이렇게 공급하면 댐을 채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아무개(42)씨는 "공수차량이 열심히 움직이지만, 정작 필요한 물이 제자리에 도달하지 않으니 답답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의 생활용수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농사를 짓는다는 농민 김성남(69세)씨는 호스로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 때문에 댐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한다며, 효율적인 공급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길을 정비하거나 비닐을 깔아 물을 바로 댐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암반을 이용, 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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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차량들이 호스를 이용, 댐에 물을 공급하고있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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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촬영한 장면에서는 물이 고무호스를 타고 흐르지만, 바람에 날려 주변 나무와 바위, 흙 위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일부 물줄기는 댐 저수지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흩어지며, 긴급 공급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 소방차와 인근 하천에서 끌어올린 물을 호스를 통해 오봉댐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물이 댐까지 도달하기 전에 흩어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시민들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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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 군인,일반살수차까지 동원 물을 오봉댐에 공급하고있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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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댐의 급수 방식과 경로 점검이 시급한 시점이다. 어렵게 확보한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처럼 바람과 지형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급수는 손실이 크다. 효율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제한급수 조치에도 실제 저수율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 오봉댐에 물공급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저수율은 줄어들고잇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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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물공급 차량들 많은 차량이 오봉댐에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저수량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2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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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흩어지고 있네" 오봉댐 물 공급에도 속 타는 강릉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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