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퇴장하려다 딱 걸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몰래 퇴장하려다 김 관장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매국노"라는 항의를 받았다. 시위대와 김 관장의 충돌을 막기 위해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국회경비대, 경찰까지 나섰지만 취재진까지 뒤엉켜 순간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지는 못했다.
남소연
손에 태극기와 '파면 김형석'이라는 글씨의 종이를 들고 있던 사람들은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치기 시작했다.
천안 민주당 의원들 "김형석, 양심 있으면 사퇴하라"
김 관장은 결국 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겨우 소통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가 주차장까지 걸음을 옮기는 데만 20분이 걸렸다.
▲ [현장] 기자회견중에 '불쑥'... 국회 소통관서 불호령맞고 쫓겨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9월 8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비매너로 항의를 받았다. 김 관장이 MBK 홈플러스 폐점 철회 요구를 하던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기자회견이 진행중인데도 기자회견 단상 앞쪽으로 나가려하자 관계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홈플러스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직접 아래로 내려와 나가라며 손을 들어보였다. 이날 김 관장 기자회견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했다(촬영: 복건우, 편집: 박순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불호령 #퇴장 #국회 #소통관 #김민전 ⓒ 복건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주차장으로 향하는 김 관장을 향해 "오늘 집에 못 갈 줄 알아", "사과부터 제대로 해라"라는 등의 외침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가까스로 김 관장이 국회를 빠져나가는 차에 올랐다. 문진석 의원은 차 문을 붙잡고 "그동안의 언행뿐 아니라 오늘 기자회견도 공공기관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며 "사과하라"고 외쳤다.
수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문 의원은 결국 차 문에서 손을 뗐고 김 관장은 국회 도착 약 1시간 만에 쫒기듯 국회를 떠났다.

▲몰래 퇴장하려다 딱 걸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몰래 퇴장하려다 김 관장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매국노"라는 항의를 받았다. 시위대와 김 관장의 충돌을 막기 위해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국회경비대, 경찰까지 나섰지만 취재진까지 뒤엉켜 순간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지는 못했다.
남소연
직후 취재진과 만난 문 의원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야말로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할 분들인데 (김 관장은) 그런 분들을 폭도 취급했다. 또 마치 우리들(천안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식의 기자회견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관 의원도 "올여름 얼마나 무더웠나.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내몰리는 상황을 방치하는 게 인간적 도리인가?"라며 "(김 관장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정문 의원은 "지난달 22일 우리 세 명의 의원은 농성하시는 분들이 쫓겨났다는 말을 듣고 이를 중재하기 위해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면서 "이를 두고 (김 관장이) 우리가 배후 조종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관장은 임명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며 "임명권자였던 윤석열도 비판을 받아야 하고, 김 관장은 양심이 있다면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9
정치부에서 국민의힘을 취재합니다. srsrsrim@ohmynews.com
공유하기
국회 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민주당이 배후" 주장하다 줄행랑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