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총장(대장)이 교육사령관(중장)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 6월 공군 전투기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음주 회식을 주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주류 구입에 사용된 영수증.
부승찬 의원 제공
공군 측은 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교육·조직문화 발전 세미나 후 실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했던 회식"이라며 "전날 (전투기) 사고 상황을 고려해 일주일 전 예약한 출장뷔페의 취소를 문의했으나 하루 전 취소는 불가하다는 업체의 이야기를 듣고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소량의 맥주를 제공했다"라며 "당시 공군의 상황을 고려할 때 주류 제공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군 측은 "(손석락 당시) 교육사령관과 지휘관·참모의 경우, 음주를 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했다"며 "교육사령관은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주요 지휘관·참모들도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 상황상 지휘관·참모 한 명, 한 명이 음주를 하지 않았는지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회식 전날인 지난 6월 11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여 중이던 공군 전투기에서 불이 나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날(6월 12일) 회식 2시간 전, 공군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실수였다고 밝히며 "연이은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발표했다. 또 "통렬한 반성과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6일엔 공군 전투기 2대의 조종사가 부주의로 좌표를 잘못 입력, 폭탄 8발이 민가를 폭격해 66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4월 18일엔 공중통제공격기 훈련 중 조종사가 히터 풍량을 조절하려다 버튼을 잘못 눌러 기관총, 연료탱크 등을 지상으로 떨어뜨리기도 했다.

▲ 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2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과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임 및 전역식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공군기를 이양받고 있다. 2025.9.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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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임 공군총장, 전투기 사고 다음날 음주 회식..."출장뷔페 취소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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