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참고인 신분으로 2차 출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현 국방대학교 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2차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기사보강: 9일 오후 1시 12분]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키맨'이자 세 차례 특검 조사를 받은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중장)이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해외출장을 계획했다가 뒤늦게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오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임 총장의 예정돼 있던 해외출장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복수의 국방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해외출장은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의 교육과정으로, 애초 임 총장은 학생들을 통솔하는 관리자로 이 출장에 대동할 예정이었다.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에 출석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던 임 총장의 해외출장 소식이 알려진 뒤, 국방대 내부에선 비판이 제기됐다. 복수의 국방대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학술성 출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관광이나 다름 없다"며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이 시점에 해외출장을 계획했던 게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는 임 총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총장의 해외출장 취소에 대해 "국방대학교 총장은 매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국외시찰 시 함께 국외출장을 실시해 왔다"며 "다만 올해는 당면 업무 등 제반상황을 고려하여 국외시찰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VIP 격노' 회의서 초동 수사결과 윤석열에게 직접 보고한 인물
임 총장은 채해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소장)이었다. 임 총장은 'VIP 격노'가 있었던 대통령실 회의(윤석열 주재)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결과를 윤석열에게 직접 보고한 인물이다. 수사외압 의혹이 불거지던 시기에는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진희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관련 인물들과 수십 차례 통화해,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이었던 핵심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임 총장은 지난 7월 25일에 있었던 비공개 소환을 포함 총 3번 특검에 소환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시 소장이었던 그는 이후 중장으로 진급한 후 2023년 11월부터 국방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 [단독] '키맨' 임기훈 포착, 채상병 잠든 곳에서 'VIP 격노'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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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사외압 '키맨' 임기훈 국방대 총장, 해외출장 계획했다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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