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내란 단절 못하면 정당해산 심판 대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에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명심하라"고 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과 절연하라.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며 "국민들에게 '우리가 잘못했다'고 진정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남소연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장 대표는 구체적으로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청래 대표의 입장이 뭔지 모르겠다"라며 "본래 추석 전까지 뭔가 그림을 그려내겠다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 조절하라'고 주문했고,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검찰청법을 개정하겠다는 게 아니라 정부조직법에만 선언적 규정을 사실상 두는 것으로 바꿨다"라고 짚었다.
그는 "9월 25일에 처리하는 정부조직법에 포함된 검찰개혁은 실제로 검찰개혁의 구체적 내용이 들어간 게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대표는 오늘 뭐라 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저는 어제(8일)도 '검찰개혁에 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법무부장관을 보내서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라고 말씀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저는 법무부장관이 언제 올지 아직도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는데, 우리 정청래 대표는 '추석 선물로 검찰청 폐지를 국민께 드리겠다'고 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도대체 누군가?"라는 문제 제기였다.
장동혁 대표는 "저는 '정치를 걷어찰 생각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라며 "민생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언제든지 어디에서든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회동에서 언급한 '여당의 양보'를 상기하며 "지금 이 국회 상황에서, 이 의석 수에서, 이 정치 구도에서 누가 손 내밀고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하겠느냐?"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거대 여당이 먼저 양보하고 손 내밀 때 협치가 가능하다"라며 "그러나 오늘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양보가 아니라 여전히 국민의힘, 제1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였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정청래, 쇼츠 영상 양산하듯 자극적... 윤석열과 데칼코마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정청래는 정청래 다웠다"라며 정청래 대표를 꼬집고 나섰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명불허전"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앞에서 협치의 의지를 보이는 대신, 마치 유튜브에 올릴 강성 지지층 대상 쇼츠 영상을 양산하기 위해 준비한 듯한 자극적 언사만이 가득했다"라는 비판이었다.
이어 "특히 계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사골국물처럼 우려내며 반복했다"라며 "지금 국민이 당면한 조지아주 사태, 외교적 난제, 노란봉투법 문제, 교육부 장관 임명 파동 같은 현안에 대해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협치의 자세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역설적으로 계엄을 청산한다는 이유로 또 다른 예외적 제도와 장기적 권한을 정당화한다면, 그것 역시 독재의 다른 얼굴일 뿐"이라며 "특검과 특별재판부에 맛들인 오늘의 모습은, 거부권에 맛들여 계엄까지 손댄 윤석열의 정치 행태와 결국 데칼코마니처럼 닮아버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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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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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청래, 협치 하루아침에 뒤집는 정치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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