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포스코이앤씨
잇단 안전사고와 악취 공해로 물의를 빚고도 광주광역시에 2100억원에 달하는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운영비 손실 보전을 요구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로 구성된 '포스코의 시민 혈세 강탈 시도 저지 광주시민대책위'는 9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안전사고부터 악취 발생 과정에 이르기까지, 포스코이앤씨의 SRF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형사 고발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광주 SRF 주변 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견딜 수 없다는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했으며, 광주시와 남구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광주 SRF 주변 악취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희석배수 500을 넘는 669가 측정됐다.
또한 광주 SRF에서는 최근 3년 간 3건의 안전사고로 5명이 다친 사실이 확인됐다.
대책위는 "SRF의 악취를 분석한 결과표를 보면, 결국 이 악취는 포스코이앤씨가 협약 당시 약속했던 폐기물 처리 의무를 다하지 못해 비롯됐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반입 쓰레기 중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오랫동안 시설에 누적돼 묵은 쓰레기가 썩으면서 악취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포스코이앤씨는 운영 비용 절감을 이유로 냄새 제거 성능이 탁월한 소각 시설을 없애고 악취 제거에 한계가 있는 세정탑을 설치했음이 드러났다"며 "외부 기관에 측정을 맡기지 않고 자가 측정을 진행해 '악취 이상 없음'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검사까지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이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형사 고발 등의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며 "SRF 경영 적자를 광주시민의 혈세로 메우려는 포스코는 중재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악취 문제에 대해 사과하라"고 밝혔다.
또한 대책위는 광주시와 포스코이앤씨의 SRF 운영비 분쟁을 중재 중인 대한상사중재원의 편파적인 중재 절차 즉각 중단, 포스코와 대한상사중재원에 대한 국정감사 등을 촉구했다.
[관련 기사]
"포스코, 2100억 광주 시민 혈세 강탈 시도 즉각 중단하라" https://omn.kr/2eubm
"국민 분노 산 포스코이앤씨, 광주시민 혈세 노려" https://omn.kr/2er52
'포스코이앤씨 2100억 광주 SRF 중재, 불필요·불가능" https://omn.kr/2elvb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기사 제보와 의견, 제휴·광고 문의 guggy@daum.net
공유하기
"악취·사고에 2100억 보상 요구…포스코이앤씨 고발하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