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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 다문 한덕수 뒤 쏟아진 구호 "목걸이 줄게 비서실장 다오"

내란 특검 이어 김건희 특검도 출석...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 박성근 전 비서실장 임명 경위 조사

등록 2025.09.09 15:41수정 2025.09.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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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 김건희 특검 참고인 조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 김건희 특검 참고인 조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에 이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도 불려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이번에도 포토라인에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의 침묵 뒤로 "한덕수는 깜빵으로", "목걸이 줄게 비서실장 다오"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한 전 총리는 9일 오후 1시 50분께 서희건설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박성근 전 비서실장 임명에 김건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르게 건물로 입장했다. 한 전 총리가 포토라인에 선 것은 지난달 27일 내란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처음이다.

- 박성근 전 실장 임명에 윤 전 대통령 부부 개입이 있었나요?
"..."

- 서희 건설이 김건희씨에게 금품 건넨 거 알고 있었나요?
"..."

- 근무 기간 동안 아예 몰랐나요?
"..."

- 내란 특검에 이어 김건희 특검도 출석하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오늘 조사 어떻게 준비했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또 입 다문 한덕수 뒤 쏟아진 구호 "목걸이 줄게 비서실장 다오" ⓒ 정초하


한 전 총리가 포토라인을 지나는 동안 일부 시민과 유튜버들은 "한덕수는 깜빵으로", "목걸이 줄게 비서실장 다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되기 전 내란 특검팀에 세 차례 소환돼 조사받았다. 이때도 포토라인에 선 그는 내란 가담 및 방조 의혹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고생 많다"는 말만 남겼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통해 박 전 실장이 2022년 6월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에 임명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 전 실장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로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3~4월 김건희에 6000만 원대 반클리프 목걸이 등을 건네며 박 전 실장의 공직 임명을 청탁했다고 특검팀에 자수했다. 박 전 실장은 이후 두 달 만에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이 회장과 박 전 실장은 각각 피의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일 소환돼 조사받았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조사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긴 하지만 한 전 총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우환 그림' 김상민 전 부장검사도 소환조사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씨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씨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유성호

한편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도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김건희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건네고 그 대가로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경남 창원의창)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공천 탈락한 김 전 부장검사는 같은 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는데, 특검팀은 이 역시 매관매직 정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가 건넸다고 의심되는 이 화백의 그림은 감정기관에 의해 위작으로 판명됐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오전 9시 49분 특검팀에 출석하며 "저도 수사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지만 수사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확증편향"이라며 "지금 특검 수사 통해서 누설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들이 오해와 억측에 기반한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상세히 소명하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림 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특검 출석... "오해와 억측" ⓒ 유성호

#한덕수 #김건희특검 #서희건설 #서희건설매관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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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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