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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 "AI로 감염병 예방과 위기대응 개선할 것"

취임 두 달 맞아 첫 기자간담회... "감염병 대응체계 재구조화…직접 챙길 것"

등록 2025.09.09 18:11수정 2025.09.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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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관 질병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9일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을 적극적으로 예측하고 유능하게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장으로 임명된 후 두 달여 만에 기자들과 만난 그는 "새 정부의 질병청 핵심 정책으로 데이터 과학을 중심에 둔 과감한 업무 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순풍에 단 돛'이라고 비유하며, AI를 업무 혁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AI가 가져올 변화로 네 가지를 예로 들었다. 하나는 감염병 환자 역학조사 시 시범적으로 AI를 활용해 밀접 접촉자를 자동선별하고, 둘째로 검역 과정에서는 'AI 검역관'이 해외여행 입국자 중 의심증상자를 자동 분류해 입국과정의 편리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어 개인 맞춤형 국가건강조사 결과 통보 및 건강정보 제공으로, 국민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허위 건강정보를 AI로 모니터링(감시)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 부문 AI 대전환을 위해 추진 과제로 공모했던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사업' 지원에 제출된 것이다.

임 청장은 "질병청은 감염병, 만성질환, 영양, 손상, 바이오 등 건강 데이터를 독보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안보 전문기관"이라면서 "인공지능이 단순 산업을 넘어 국가 생존전략이자 국민 삶을 혁신하는 핵심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기가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짚었다.

이에 질병청은 다양한 업무 영역을 칸막이 없이 서로 협력해 전문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전담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장을 청장이 직접 맡아 이끈다. 또 다양한 외부 기관과 빅데이터 교류와 지속적 확대, 개방을 추진해 나가며, 이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둔 정책 수립은 물론 민간 연구진의 질병 관련 연구 분석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한다.


임 청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발전하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질병, 건강 정보의 수집-분석-활용 전 과정에서 데이터 과학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재구조화... 감시체계 지원 전담기구도 설치"


 임승관 질병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그는 또 "앞으로 닥칠 또 다른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이 유효할 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자산으로 미래의 사회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효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질병청의 체계 개편도 직접 챙기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위기대응 프로그램 개편 ▲자원 확보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고 ▲감염병 감시와 예측 대응의 정교화 ▲의료대응 체계 강화와 개편 등에 집중한다.

임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당시의 예를 들어가며 "중요한 것은 유행 확대에 대한 대비가 한발씩 늦은 면이 있었다"면서 " 위기 상황이든 아니든 지역 중심으로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아주 본질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보편적 의료체계 속에서 상시적으로 작동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질병청 중심의 의료대응 거버넌스(기반시설)를 구축하고 위기단계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대해서 "올해 12월에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새로운 감염병 팬데믹이 오더라도 100∼200일 이내에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갖추게 된다"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미래팬데믹 #인공지능 #데이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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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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