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산업위기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고용위기도 심각하다. 이에 대한 지역 노동계의 토론회가 오는 17일 열린다.(사진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에 앞서 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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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11일 충남 서산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세종충남지부, 정의당 충남도당, 서산풀뿌리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석유화학산업 전환에 따른 일할 권리 보장과 지역사회 보전을 위한 노동, 시민사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석유화학 구조조정과 고용 문제'와 '지역사회 붕괴 문제'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충남노동권익센터 이상표 권익지원팀장, 화섬식품노조 김학진 정책실장, 한화토탈 강태구 지회장, 정의당 충남도당 기후 위기 대응 산업전환 특별위원회 신현웅 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서산 지역 경제의 중심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 공급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신규 투자가 진행되지 못해 플랜트 노동자 수천 명이 떠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화물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지역 경제는 침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노동자들이 주머니를 닫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8월 28일 서산시를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서산시는 오는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긴급 경영 자금 지원,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우대,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계는 정부 지원으로 당장은 숨통이 트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미흡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고용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는 것. 이들은 고용위기 지역 지정과 장기적인 산업 전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위기를 맞고 있는 석유화학산업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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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개최에 대해 신현웅 위원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토론회는 위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노동자들과 시민단체, 정당이 함께 모여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고용노동부에도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단기적으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후 '고용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여 건설 노동자들이 서산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위한 지원과 대안을 마련하여 지역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과 관련하여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필요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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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서산 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넘어 고용위기 대응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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