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선택 화면 CGV탄방점 키오스크 사용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모니터링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텀블러 사용 시 음료 가격을 할인하거나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개인 텀블러 지참 시 포인트 적립·리필 혜택을 주어 재방문을 유도해야 한다", "영화 티켓 예매 완료 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다회용기 이벤트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정부가 영화관에 환경 관련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화관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환경부에 영화관 일회용품 사용 규제정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인센티브 정책을 영화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 캠페인과 함께 정부·지자체의 다회용컵 시스템 구축 지원, 시민·기업 공동 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다회용기 시범 운영 '긍정적 반응'
한편 최근 경기도를 중심으로 영화관 내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 등 2곳은 지난 7월부터 다회용기 시범 운영을 시작해 2주 만에 8,000여 개의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음료를 다회용기에 받아볼 수 있으며, 사용 뒤 지정 반납 장소에 컵을 돌려놓으면 전문 업체가 이를 수거·세척·살균·검수해 재공급한다.
메가박스 시범 운영이 호응을 얻자 롯데시네마 5곳도 다회용기 도입에 동참했다. 경기도 내 다회용기 운영 영화관은 총 7곳으로 늘었으며, 한 달간 약 5만 개의 일회용컵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영화관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장,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소로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하고, 팝콘 용기까지도 다회용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경기도 사례는 영화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문화와 소비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정책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영화관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정착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