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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사법권 독립" 강조...이 대통령 발언과 온도차

'법원의날' 기념사에서 강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두고는 "대법원에서 검토 중"

등록 2025.09.12 12:45수정 2025.09.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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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개혁 논의를 두고 "앞으로도 권력분립과 사법권 독립의 헌법 가치를 중심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조 대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사법개혁 추진에 에둘러 의견을 표명한 것인데, 이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과는 온도 차가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사법은 정치로부터 간접적으로 권한을 받은 것이다", "내란특별재판부는 위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대법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사법부는 국회와는 물론이고 정부, 변호사회, 법학교수회, 언론 등과 다각도로 소통하고 '공론의 장'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후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바람직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법부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권력분립과 사법권 독립의 헌법 가치를 중심에 두고 과거 주요 사법제도 개선이 이루어졌을 때 사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전례를 바탕으로 국회에 사법부의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고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인 설명과 소통을 통해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법부가 그 헌신적인 사명을 온전히 완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판의 독립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에서 사법부가 판단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발언 관련 질문에 "입법 과정에 대법원 의견이 반영되도록 국회와 협의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는 "종합적으로 대법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사법개혁 #사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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