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년 전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위원장
김갑년
김갑년 고려대학교 교수(전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위원장)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교수는 12일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5일 방송에서 나를 '성범죄로 제명된 성범죄자'라고 지칭하며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라며 "이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명예훼손과 인격적 침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은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에 항의하며 탈당을 선언한 다음 날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의 이날 유튜브 생방송 내용을 보면 진행자가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을 다루면서 김 교수의 얼굴을 공개하며 10여 차례 이상 성범죄자라고 언급했다. 또 방송 대문에도 '성범죄 옹호 좌파정당'이라며 김 교수의 이름과 얼굴을 노출했다. 이 방송은 현재도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약 2분에 걸쳐 김 교수를 비판하고 있는데 '강미정 대변인이 김 교수도 성범죄를 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성범죄로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위원장에서 한달 전 제명됐는데 거꾸로 자신을 제명한 지도부를 물러나라고하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조국은 김 교수를 영입하면서 독립운동가(이강년 선생)의 외손자라고 밝혔는데 외손자가 뭐 대단한 일 했다고영입하냐', '할배가 성범죄, 더럽다'며 김 교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 내용과는 정반대로 김 교수는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안을 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진상조사를 일관되게 촉구해온 인물이다. 그의 제명 사유 역시 조국혁신당의 성범죄 사건과는 무관하다. 강 대변인 또한 탈당 기자회견에서 김 교수에 대해 "이 사건에 대해 중앙당에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처리하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했던 사람이 세종시당위원장(김갑년 교수)이었다"는 말로 비위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리를 요구하다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세로연구소의 이날 유튜브 생방송 내용을 보면 진행자가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을 다루면서 김 교수의 얼굴을 공개하며 10여 차례 이상 성범죄자라고 언급했다. 또 방송 대문에도 '성범죄 옹호 좌파정당'이라며 김 교수의 이름과 얼굴을 노출했다. 이 방송은 이 시간에도 노출돼 있는 상태다.
가로세로연구소 화면갈무리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정반대로 당시 강 대변인이 김 교수가 성범죄를 했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문제 방송의 즉각적인 삭제와 정정 및 사과문 공표, 그리고 동일·유사 허위 표현의 재발 방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또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교수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3주 동안 외국에 있다 며칠 전 돌아와 국내 뉴스를 잘 접하지 못했다"라며 "오늘 새벽 유튜브에서 우연히 내용을 접하고 너무나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만 검색해도 성범죄와 무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나를 성범죄자로 낙인찍은 것은 의도적이고 악의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라며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을 넘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공유하기
조국혁신당 전 세종시당 위원장, '성범죄자 낙인'에 가세연 고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