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구봉산 정상 부근에서 전망대 공사 중인 굴착기
독자 제공
전망대 설치를 찬성하는 측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든다.
① 정상부 안전시설·휴식 공간 부족으로 등산객 불편 해소 필요
② 매년 일출 행사 등으로 인파 몰려 안전사고 위험 존재
③ 타 지역 명산에 이미 전망대 설치, 지역 형평성 차원 필요
④ 경관 훼손이 아니라 오히려 조망권 확대 및 관광 경쟁력 강화
반면, 전망대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① 구봉산 자체가 '자연 전망대'이므로 인위적 시설 불필요
② 구조물 설치 시 오히려 경관 훼손 및 흉물화 우려
③ 유아숲 예산의 용도를 바꿔 사용한 정당성 문제 제기
④ 추진 과정에서 주민 공론화 부족

▲여수 구봉산에서 내려다 본 바다와 섬들 여수 구봉산에서 내려다 본 바다와 섬들
김진현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소장은 "여수 곳곳의 산이 이미 전망대인데 굳이 세울 필요가 있습니까? 민간 투자도 아닌 시·도비 투입은 적절치 않습니다. 시민사회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은 "조감도를 보지 않아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구봉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미끄럼 방지 시설이 부족한 점은 분명히 있다. 전망대를 소규모로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구봉산 전망대 설치 사업은 예산 확보로 진행이 가능해졌으나, 이처럼 지역사회 내에서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안전과 편의'라는 실질적 필요성과 자연미 보존의 가치적 판단이 충돌하는 만큼,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사회 공론화와 투명한 절차 보장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여수솔샘교회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공유하기
여수 구봉산 전망대 설치 논란… "안전·편의" vs "경관 훼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