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 정식 운항 시작일인 18일 오전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연합뉴스
오늘(18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한강버스를 "한강에 집착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시 행정"으로 규정하고 "대중교통으로도 가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마이크를 잡고 "서울시가 내놓은 한강버스는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의 명분과는 달리 김포가 아닌 마곡에서 출발한다"라면서 "대중교통으로도 가치가 없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행, 소요시간도 일반 127분, 급행 82분으로 지하철보다 2배 느리다"라며 "대중교통의 핵심인 정시성과 안정성도 담보 못 한다"라고 꼬집었다.
허 수석부대표는 2007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수상택시 정책을 거론한 뒤 "이번 국감에서 오세훈 시장의 혈세 낭비 문제를 철저히 따져보겠다.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은 무책임과 무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을 한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2023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당시 자신과 오세훈 시장의 설전을 복기하면서 "한강버스 선착장에 대중교통이 연계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나도 한강버스를 직접 타볼 예정"이라면서 "이게 대중교통 수단인지 유람선인지 드러날 것이다. 시민께 드리는 선물이 아니라 시민께 드리는 또 한편의 숙제, 고통, 이 되지 않을지 국정감사에서 확인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전날(17일) 서울시는 한강버스 개통식을 예정했으나 갑자기 내린 비로 개통식은 불발됐다. 18일부터 정식 운항이 시작되는데 마곡을 출발해 잠실까지 7개 선착장 28.9km 구간을 운행한다. 7척으로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데 시범운항 횟수가 적었던 관계로 10월 10일까지는 출발지 마곡 기준으로 오전 11시부터 도착지 잠실 기준으로 밤 11시 37분까지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대 및 급행 운행은 10월 10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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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대중교통 가치 없어"... 민주당, 송곳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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