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받고 있는 윤석열씨가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뒤 나오고 있다.
권우성
김민전 의원이 언급한 대만식 투개표 시스템은 윤석열씨가 언급했던 제도이기도 하다. 윤씨가 지난 5월 21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전한길씨와 함께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이영돈 PD 제작)을 관람한 뒤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이영돈 PD는 언론에 윤씨의 감상평이라면서 "대만식의 투명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었다.
본회의장에서 항의가 나오자 김 의원은 두 손을 들어 '왜 그러느냐'는 식의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대만과 같이 투명하고 공정한 투개표를 도입하자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신뢰받는 사회로 가자는 이야기"라면서 "동의하나"라고 물었다.
김 총리는 "바로 그것 때문에 사회적 신뢰를 국내외적으로 파괴하다시피 했던, 사실상 파괴해서 나락에 빠뜨렸던 상황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같이 어렵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씨의 12.3 불법비상계엄과 내란 정국으로 인해 국가 신뢰도가 추락했던 과거 상황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회복하고 있다는 맥락으로 읽힌다.
참고로 대만식 투개표 체제의 한국 도입에 대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미 지난해 2월 15일 공개 비판한 적이 있다. 조갑제 대표는 대만보다 선거인수가 2.3배가량 많고, 투표소당 평균 투표자수가 3배가량 많다는 점을 들어 한국에 도입할 수 없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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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전이 김민석 총리 앞에서 '대만' 얘기 꺼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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