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에서 진행한 연극 프로그램
서울문화재단
둘째, 연극에 특화된 강북센터의 솔샘고전클럽은 사뮈엘 베케트의 명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분석하고 직접 실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극 애호가는 물론, 철학적 사유와 무대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시민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셋째, 음악에 특화된 양천센터에서는 악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우리가 궁금했던 예술'이 열린다. 트럼펫, 피아노, 거문고, 판소리 등 해설과 연주가 결합된 무대가 마련돼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새삼스럽게 던지게 한다.
넷째, 무용에 특화된 은평센터의 '몸으로 예술놀이'는 무용·연극·음악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융합형 체험 수업이다. 참여자는 무대 위 무용수의 호흡과 움직임을 가까이서 느끼며 '몸으로 사유하는 예술'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민예술학교 전반에 걸쳐 시각예술 장르도 포함된다. 예술사 탐구와 전시 연계형 강좌가 준비되어 있어,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과 작가의 해설을 통해 미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이 삶의 힘이 되었다" 시민 후기로 증명된 성과
서울시민예술학교는 단순한 강좌를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삶에 울림을 주는 '문화적 성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나만의 취향을 발견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무용 공연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가까운 거리에서 무용수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더할 나위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연극 속 용기를 내는 장면이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반응은 예술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삶의 지침과 위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시민 누구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고 일상의 행복을 확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이 일상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을시즌 9월 프로그램은 이미 진행 중이다. 10월 프로그램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1월 프로그램은 10월 20일부터 〈서울시민예술학교〉 공식 누리집(www.sfac.or.kr/asa)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 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시즌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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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문화예술계에서 글을 쓰고 있다. 문화예술 시사 월간지에서 편집장(2013~2022)으로, 한겨레에서 객원필진(2016~2023)으로 취재와 예술가를 인터뷰했다. 현재는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는 '서울문화투데이' '더프리뷰' 등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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