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기 전 김해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이 9월 22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해진 김해을당협위원장 교체를 요구했다.
윤성효
국민의힘 '김해을'지역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영기)가 조해진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영기 전 김해시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22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 위원장 교체를 요구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목소리다.
'밀양창녕의령'에서 제18대(2008년), 19대(2012년), 21대(2020년) 국회의원을 지낸 조해진 위원장은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김해을'로 옮겨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전영기 전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회견문을 통해 조해진 위원장에 대해 "전략공천으로 밀양에서 온 그는 지난 총선 이후 지역 행사에 잘 나타나지 안는 등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당협 사무실조차 밀양에서 온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조해진 위원장은 얼굴을 본 사람이 거의 없다', '밀양 당협을 김해로 옮겨놓은 것 같다'라고 비꼰다"라며 "이것은 단순한 무능이 아니라 지역을 철저히 외면한 배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전략공천으로 온 조 위원장은 그 이름이 무책할 정도로 기존 후보들과 그 조직을 규합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지난 총선에서 큰 표 차이로 참패했다"라며 "그러나 이후 그는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지역민 앞에서 책임있는 반성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자신이 왜 졌는지, 어떻게 해야 다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과 해법도 내놓지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패배 이후 당협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당원 연수도 없었고 조직 결속을 위한 회의나 교류도 없었으며,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스스로 허문 심각한 무능이다. 이는 단순한 무책임을 넘어 지방선거와 총선 승리를 가로막는 걸림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당원들은 "김해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조해진이 아닌 새로운 인물, 지역민이 인정하는 인물, 당원이 지지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당협위원장이 필요하다"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김해을에서 또다시 패배할 것이며, 그 책임은 결단을 미룬 지도부에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원들은 "조해진은 이미 김해에서 신뢰를 잃었다. 더 이상 당을, 지역을 망치게 둘 수 없다"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주저하는 고민이 아니라, 단호한 결단이다. 조해진 위원장을 즉각 교체하라"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조해진 위원장은 "불만을 표출하는 당원들에게 원내와 원외 당협위원장 시절의 차이점과 어려운 지역 정치 현실을 설명했지만 이들은 애초부터 관심을 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았다"라 밝혔다고 <아이뉴스24>가 보도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특검 등 관련해 글을 올려 "내년 지방선거도 민주당 싹쓸이 판이 아니라, 거짓 선동 정권에 대한 민심의 대반전이 될 수도 있다"라며 "국민의힘만 잘 하면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올 희망은 언제든지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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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해을' 당원들 "조해진 당협위원장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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