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차.
안현주
광주와 전남에서 구급차에 환자를 태워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비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구급차 이송 지연 사례는 2023년 2614건에서 2024년 2247건으로 줄었지만 그중 3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는 26건에서 32건으로 늘었다.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 걸린 경우도 같은 기간 97건에서 112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병상 부족이나 의료진 부재로 구급차가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환자를 전원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현상으로 인해 이송 지연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의원은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응급실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 정부의 의정갈등이 응급실 뺑뺑이로 이어져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구급차 출동 건수는 2022년 25만4062건, 2023년 24만3144건, 2024년 23만4089건으로 감소했다.
환자 이송 건수 또한 같은 기간 14만4403건, 13만9093건, 13만921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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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구급 환자 2시간 이상 응급실 뺑뺑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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