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6 지방선거 목표와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성호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장을 5곳 이상 당선시키고, 전국 지지율 3%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김 상임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포함해 최소 5곳 이상 단체장을 당선시키겠다"라며 "17개 광역 시도 중 1개 이상은 진보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단체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 "전국 지지율 3% 이상을 달성하겠다"라며 "이를 달성하려면 전 지역 광역단체장 출마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내년까지는 내란 청산 국민적 요구 화답하는 선거 치러야"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내년 지방선거, 5곳 이상 당선 목표" ⓒ 유성호
김 상임대표는 "민주당과 충분히 경쟁해 우리 후보들을 당선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내란 세력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화답하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라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이 충분히 출전을 준비한 이후 후보 단일화 등으로 국민적 심판 목소리를 보여줘야 할 전략 지역이 생긴다면 그때 판단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엔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 측면에선 문을 열어뒀다. 그는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이르다"라면서도 "저를 포함해 당에서 역량을 갖춘 모든 후보들이 가능한 전 지역에 출마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돌아보며 "당시 (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저희가 국회에 입성하면서 위성정당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라며 "지금이야말로 진보 정치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때"라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진보정당이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라며 "최근 민주당 지도부를 보며 아쉬운 지점은 관세 협상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비판하는 발언을 정청래 대표 입에서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독려가 있었더라면 더 많은 분들이 결의안(미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요구 철회 및 한국 노동자 인권보장 촉구 결의안)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생활동반자법과 관련해선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생활동반자법은 물론이고 차별금지법까지 제정돼야 할 때가 됐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지 않았느냐"라며 "생활동반자법을 포함해 그동안 신중하게 다뤄진 영역들의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등 5곳 이상 당선시키겠다"라며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한 곳 이상은 진보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단체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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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내년 지선 단체장 5곳·지지율 3%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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