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신청자 취소를 항의하는 글들이 서울야외도서관 Q&A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서울야외도서관 Q&A 게시판
A씨가 도착했을 때는 기념품이 남아있었지만, 현장에서는 GS상품권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후 서울야외도서관 Q&A 게시판에는 "현장 낭독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기념품 때문에 늦게라도 도착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글들을 올라왔다. 사전 신청을 했는데도, 기념품을 받지 못한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참여하지 못한 사전신청자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한다는 문자를 받고 기념품이라도 받기 위해 현장에 갔는데, 기념품이 없어 GS상품권만 받을 거라면 굳이 거기까지 시간 내서 갈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입장이다. 이브닝티 또한 편의점에서 1+1으로 판매했던 음료로 대체됐다.
A씨는 "이런저런 행사를 참여해 보았지만, 이번처럼 사전신청자가 참여를 못하는 상황은 처음"이라며 "작은 곳도 아니고 서울시 이름을 달고 진행한 행사라 더욱 대처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방에서부터 온 일행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사전신청자 B씨도 "알람까지 맞춰두고 사전 신청을 했는데 행사에 참가하지 못해 황당하다"면서 "허술한 준비, 시민에 대한 배려 부족, '성과만 내면 된다'는 서울시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전 신청을 한 후 행사까지 한 달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그 설렘이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아쉬워했다.
제주도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시민은 서울야외도서관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윤동주 시인과 동명이인인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서울에 왔다. 그리고 서울에 와서 조기 종료 문자를 확인했다"며 "우리의 희망과 기대를 뭉갠 대처에 아쉽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비판의 목소리에 서울야외도서관 사무국은 30일 '기네스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접수 안내, 기념품 수량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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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운영 미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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