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운동연합은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서 미세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배출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1회용 플라스틱 말고 다회용으로 제공하라고 주장한다.
픽사베이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는 "환경과 건강 위협이 예상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처리 시설이 없어 결국 소각·매립되는데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재활용도 되지 않는 1회용 쓰레기"라며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서 미세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배출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영양가 높은 과일이라도 플라스틱 컵에 담긴다면 아이들 건강 위협한다"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선임활동가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혈액, 태반, 폐에서도 발견되며 내분비계 교란,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위해를 유발할 수 있다.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과일이라도 미세플라스틱과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플라스틱 컵에 담긴다면 아이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활동가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교육부가 함께 협력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경 산제로협동조합 대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1회용품 감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교육 현장에서 1회용품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1회용 플라스틱을 고집하지만 이미 수천명 규모의 행사에서도 다회용기 전용 시스템이 위생적으로 검증됐다. 지금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정부의 실행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과 정치하는엄마들은 ▲초등학생 과일 간식 지원 정책에서 다회용기 제공 원칙 명시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구축 계획과 예산 확보 ▲환경부·교육부와 협력하여 위생 관리 매뉴얼 및 지원 지침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는 "지금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과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려면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켜야 한다. 복지가 기후위기와 건강 위협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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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간식 재개 환영하지만...환경단체 "1회용 플라스틱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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