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더유니온 2025 9/27 기후정의행진 참여 사진 (부산)
라이더유니온
기후위기도 배달산업의 부차적 의제가 아니라 본격적인 의제가 됐다. 폭염과 집중호우는 배달량을 출렁이게 하고, 동시에 사고와 소득 단절을 초래한다. 모든 플랫폼은 기상 악화 시 자동 감속·자동 일시중지 기능을 마련해야 하며, 지자체는 '기후 휴업·실업급여' 같은 제도적 안전망으로 콜이 끊긴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
'공공앱은 어차피 적자'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맞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적자가 무엇을 남기는가다. 쿠폰으로 지갑을 여는 적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규칙과 데이터, 안전망을 남기는 적자는 공공의 투자다.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점주에게는 예측 가능한 비용을, 라이더에게는 안전한 일터를 남긴다. 그 셋이 함께 돌아갈 때 '상생'은 구호가 아니라 제도가 된다.
배달앱 경쟁이 단순한 할인 전쟁으로 흐를수록, 그 비용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스며든다. 소비자에게는 나중의 가격 인상으로, 자영업자에게는 불투명한 마케팅 비용으로, 라이더에게는 더 긴 대기와 더 큰 위험으로 돌아온다. 공공앱이 진짜 공공을 말하려면, 빠진 두 축인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대화의 자리로 불러야 한다. 도로 위에서, 점포 안에서, 공공의 가치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한편 땡겨요 측은 " 배달 라이더의 노동 통제에 대해서 땡겨요는 단순히 배달대행사에게 주문을 중개하는 역할을 할 뿐, 라이더와 직접 연결되는 수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배달료는 당행이 라이더에게 직접 지급하는 체계가 아니고 (1)가게배달의 경우 가맹점이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며 (2)땡배달의 경우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사에 당행은 건당 계약된 정액의 배달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달대행사가 당행으로부터 수취할 배달료를 라이더에게 어떤 기준으로 지급하는지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피크타임 또는 기상악화 등에 따른 추가 배달비 지급에 대해서도 배달대행사가 산정/지급하고 있으며, 라이더 미션/프로모션 등은 배달대행사의 내부 보상체계 일환으로 땡겨요가 관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땡겨요 측은 "일체의 광고비/수수료 등을 수취하고 있지 않으며, 상위노출을 위한 과금 또는 별도의 광고비가 없는 공익형 배달플랫폼"이라며 "노출의 기준은 ▲배달가능지역 ▲배달비 ▲거리 ▲주문건수 등 소비자가 가맹점을 선택할 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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