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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만 볼 수 있는 절경... 이 모든 게 무료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호수 데크길 잇는 꽃길 여행, '가을 낭만' 선사

등록 2025.10.10 10:01수정 2025.10.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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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9일 아침,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물결이 논산 탑정호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0월 9일 아침,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물결이 논산 탑정호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서준석

"가을이 이렇게 다가왔구나."

충남 논산 탑정호를 찾은 시민들의 입에서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온다. 푸른 하늘과 호수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122-2 일원, 탑정호 주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가 알록달록한 물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9천여 평 규모로 조성된 이 꽃밭은 바람 따라 일렁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가장 화려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새마을운동 논산시지회 회원들이 손수 씨앗을 뿌리고, 비료와 물을 주며 정성껏 가꿔낸 공간이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옷을 갈아입어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거듭났다.

추천하는 가을 코스


탑정호에 오면 이렇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먼저 탑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탁 트인 호수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한다. 이어 호수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어느새 알록달록 코스모스 단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꽃향기에 흠뻑 취해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쌓기에는 더없이 좋은 코스다. 이 모든 것이 무료다.


주말을 맞아 단지를 찾은 한 시민은 "도심에선 보기 힘든 장관이다. 꽃 사이에서 찍은 사진은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한 가족, 연인, 친구들까지 저마다 꽃길을 거닐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문순 새마을운동 논산시지회장은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는 도심 속에서 벗어나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10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의 한가운데 서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탑정호 출렁다리와 호수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슴 가득 스며드는 가을빛과 코스모스 향기가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 길가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 길가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서준석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서준석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 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의 모습. 꽃물결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했다.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 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의 모습. 꽃물결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했다. 서준석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서준석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준석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논산 탑정호 코스모스 단지를 배경으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서준석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논산시 #탑정호코스모스 #가을여행 #논산 #논산시새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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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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