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 참가자등
주영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국내에서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 연대하는 시민단체의 연합인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아래 팔연사)'은 12일 서울 송현 녹지공원 일대에서 '가자 학살 2년 10.12 전국 집중 행동의 날' 행사를 열고 가자 학살 2년의 종전과 이들과 연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팔연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송현광장 인근에서 사전 행사를 열고 국내 거주 중인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연대 발언과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가자지구 휴전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단체는 "휴전 합의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고립시킨 글로벌 연대 운동이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적 연대 운동은 여러 굴곡에도 굳건하게 지속됐고, 최근에는 이탈리아 등에서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벌어졌다. 이는 이스라엘의 고립 심화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정당성 손상 등으로 이어졌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 변화를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이번 휴전은 아직 1단계에 불과하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절반 이상을 여전히 점령하고 있고, 구호품 반입도 제한적이며 가자지구 봉쇄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휴전안을 비판했다.

▲ 구호를 제창하는 팔레스타인 연대단체
주영민
또한 트럼프의 휴전안에는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무장 해제, 전후 가자지구의 외세 통치 등 팔레스타인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들도 있으며, 따라서 남은 협상 단계에서는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물러나고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또 인종 학살과 인종 청소를 멈추고 팔레스타인이 완전히 해방될 때까지 연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팔연사는 이날 광화문을 지나, 인사동과 종각을 거쳐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위치한 청계천 부근까지 행진했다.

▲ 대학생 단체의 구호 피켓
주영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가자 학살 2년, 휴전 발표에 서울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