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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임 후 처음 입 연 김백 YTN 전 사장 "김건희 만난 적 없다"

14일 <오마이뉴스> 와 인터뷰서 "쥴리보도 등 대국민사과는 내가 결단한 것, 누가 지시한 거 아냐"

등록 2025.10.15 12:35수정 2025.10.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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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백 전 YTN 사장이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김백 전 YTN 사장이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유성호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부인 김건희씨가 YTN 매각에 압력을 행사했을 거란 의혹과 관련해, 김백 전 YTN 사장이 "(김씨와는 ) 만난 적도 없고 전화통화한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월 퇴임한 김 전 사장이 YTN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백 전 YTN 사장은 14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장 취임 직후 대국민 사과, 김건희씨의 YTN 매각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YTN 대주주가 유진으로 바뀐 뒤 임명된 첫 사장으로, 사장 취임 직후 김건희 검증 보도(쥴리 보도) 등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건희씨와 인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건희가 매각 개입?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 전 사장은 김건희씨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나는 만나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전혀 만난 적도 없고, 전화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장으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선 "그거야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다, 대주주(유진)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씨가 YTN 매각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거란 의혹에 대해 김 전 사장은 "그건 누가 어떤 프레임을 갖고 그렇게 하는 거다, 어떤 과정을 거쳐 매각됐는지 그건 알 수가 없는 것 아닌가, 내가 대답할 성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YTN이 김건희씨 이력 위조 검증 보도를 한 것이 매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지난 2021년 이력 위조 검증 관련 취재를 하는 YTN 기자에게 "복수를 해야지 안되겠네", "나도 기자님 파볼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YTN 매각에 김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점화되고 있는데, 김 전 사장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김 전 사장은 당시 YTN의 김건희씨 검증 보도와 관련해서는 "검증보도가 어땠는지, 기사 내용을 기억을 못하고 본 기억도 없다, 거기에 대해 내가 코멘트를 하기 어렵다, 뉴스를 아주 그렇게 세세히 들여다보지 않았으니까"라고 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7월 급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에 대해선 "소위 경영권을 자꾸 흔들고 하는데, 내가 그걸 해결할 능력이 안 됐다"면서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 막을 힘도 안 되고 그러니까 그럴 바에는 능력 없는 사람이 나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경영권을 흔드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국회에서 민영화가 잘못됐다 이런 움직임이 있지 않나, 일부 정치권에서는 민영화가 잘못됐다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여당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헀다.


김 전 사장은 취임 직후 '쥴리 보도' 등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 것은 정당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국민사과 결정에 제3자가 개입했는지를 묻자 "그걸 누가 지시를 하나, 내가 결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씨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아무런 근거도 없이 어떤 한 사람이 정치적 목적으로 기억에만 의존해서 (했던 말을), 무슨 근거를 댄 것도 아니고, 수십년 전에 술집 접대부였다 이런 보도를 하는게 언론인가"라면서 "YTN이 신뢰도가 엄청 떨어져서 시청률도 뒤쳐지고 그러니까 그것(관련 보도)이 어떤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백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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