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A중 B교사가 중2 학생들에게 가르친 도덕과 교과서 차례.
검정교과서
"이날 B교사의 수업도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한 객관적 이해'라는 도덕과 성취기준에 맞춰 학생의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제시된 것이어서 정상적 수업활동이며, 교육과정 목표에 부합한다"라는 것이 지난 14일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했던 세종시교육청의 판단이다.
또한 B교사는 해당 북한 노래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는데, 우익 매체인 <TV조선> 방영분이었다. 이 수업에서는 국립통일교육원의 '북한 이해' 자료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 교사는 주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전교조' 조합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 보니 'TV조선 동영상과 국립통일교육원 자료' 활용
주 의원은 지난 13일 교사 저격 글에서 "문제의 킬포(킬링포인트)는 '낙원'이라고 쓰면 오답이다. '락원'이 정답"이라면서 "이 교사는 열심히 가르친 공로로 북한 연수 보내줘라!"고 비꼬았다.
이 같은 주 의원의 주장 글을 본 B교사는 학교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과 우익 언론의 교사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B교사가 도덕과 교육과정에 맞춰 TV조선과 국립통일교육원 자료로 수업했는데 자신이 마치 친북교육을 한 교사인 것처럼 몰려서 상당히 슬퍼하고 있고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고 <오마이뉴스>에 설명했다.
교사 출신인 국회 교육위 백승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진우 의원이 한 중학교의 '북한 노래 가사 맞히기'를 두고 종북몰이를 하며, 제가 발의한 교사정치기본권법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라면서 "주 의원은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정치 선동의 도구로 삼았다. 미국 노래를 배우면 친미냐, 일본 노래를 배우면 친일이냐? 중국 노래를 배우면 친중이냐?"고 따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1
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공유하기
교육과정 따른 수업인데... 교사에 '색깔론' 들이댄 주진우 의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