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온쉼터 가을바자회 현장
시온쉼터제공
지난 15일 오전 11시, 대전대학교 창학관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의미있는 바자회가 열렸다. 대전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유기견보호소 시온쉼터가 주관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유기견 사료비, 병원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 김밥, 컵밥, 샌드위치 등 음식을 준비하고 판매와 홍보까지 도맡아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 부스 한 편에서는 유기견 입양 상담도 함께 진행이 되었다.

▲ (왼쪽) 대전대학교 송준원 총학생회장 (오른쪽) 대전대학교 배호근 총학생회 임원
김선재
대전대학교 총학생회 임원 배호근씨는 작년 우연한 기회로 시온쉼터에 봉사활동을 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요즘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흔치 않은데, 얼마 아닌 금액이지만 유기견들한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발 벗고 나서게 되었다"는 취지를 말했다.
총학생회 송준원 회장 역시 "총학생회 당선 이후 시온쉼터 봉사를 갔었는데, 500마리 유기견을 돌보는 소장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가운데) 황인호 전 동구청장
시온쉼터제공
현장에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도 방문했다. 그는 "버려져서는 안 되는 귀한 생명이니까 우리가 보듬어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은숙 시온쉼터 소장은 "전국 사설 유기견 보호소들의 재정이 열악하고 운영도 힘들고 늘 사료비나 운영비나 인건비나 병원 치료비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유기견들이 배골치 않고 지낼 수 있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준 대전대학교와 총학생회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2026년 4월부터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높은 신고기준으로 인해 전국의 사설 유기견 보호소는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이다.

▲ 대전대학교 차없는 거리에서 '시온쉼터 가을바자회'가 열리는 현장
시온쉼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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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들이 배고프지 않게"… 대전대 총학생회의 특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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