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모습.
황정아 국회의원실
케이티(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ID)가 기존 4개에서 20개로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에 노출된 피해자도 증가했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T 불법기지국 접속 인원 수의 경우 기존 2만30명에서 2만2000여 명으로 약 2000명 늘어났다. 또 무단 소액결제를 당한 피해자 수도 10명 이내로 추가됐다.
황 의원은 "불법 기지국에 접속된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것으로 미뤄 추가 피해자 2000여 명의 정보도 유출됐을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KT가 추가 피해자에게 불법 기지국 ID 접속 여부를 고지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추가로 신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 규모를 362명으로,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앞서 황 의원은 KT가 발표한 인원 외 피해자가 경찰이 파악한 대상에 포함된 경우가 있어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추가 피해가 없다는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KT의 거짓말이 결국 드러났다"면서 "KT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축소, 은폐 행태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현석 KT 부사장은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추가 피해자와 관련된 황 의원의 질의에 "제게 들어온 정보 없다", "(추가 피해자) 그렇게 나온 것 같지 않다", "의원님이 알고 있는 데이터와 틀림없이 다를 것" 등의 답변을 내놨다.
이에 황 의원은 "아직도 진상규명에 구멍이 많은데, 정작 적극 협조해야 할 피의자 KT는 추가 피해자를 숨기기 위해 국정감사장에서 위증을 버젓이 내뱉은 것"이라며 "반드시 형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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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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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법기지국 ID 4개→20개로... 해킹 피해 2만2천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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