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8회 한글학회 간사이지회 연구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회원들이 류코쿠대학 도서관에서 전시 중인 안중근 의사 유묵 글씨를 살펴보았습니다.
박현국
지난 26일 오후, 제 58회 한글학회 간사이지회 연구모임이 일본 류코쿠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회원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마침 이날은 1910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르빈역에서 안중근 의사를 저격한 116돌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이 날을 전후로 류코쿠대학에서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묵을 전시합니다.
한글학회 연구발표 날과 유묵 전시 기간이 겹쳐서 안중근 의사 유묵 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116년 전 격동의 한반도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에 충격을 준 안중근 의사의 높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습니다.
류코쿠대학에는 안중근 의사 글씨 4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두 교회사로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스님들이 안중근 의사에게 받은 것입니다. 나중에 후손들이 자신이 졸업한 류코쿠대학에 연구용으로 수리 보존을 위탁했기 때문입니다.

▲ 이번 한글날 579돌을 맞이하여 공로상을 수상한 장점환 선생님의 상장과 수상 이유서입니다.
박현국
이번 연구 발표에 앞서서 지난 579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지난 공로상을 수상하신 장점환 간사이지회 대표이사님의 수상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한글날에는 김동소 선생님께서 주시경 학술상을 받으셨고, 장점환 대표이사을 비롯하여 정경우 선생님과 이정민 아나운서가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장점환 간사이지회 대표이사님은 공로 소감에서 그동안 35년간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교포와 일본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말을 가르쳤고, 정년퇴직 이후 2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우리말을 가르쳤다며 죽는 그날까지 우리말 가르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학술 발표에서 장점환 간사이지회 대표이사님은 '틀리기 쉬운 한국어문장'이라는 제목으로 그간 우리말을 일본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 겪은 내용을 소개하셨습니다. 특히 접속 어미 '-고, -아서/어서/야' 의 차이점을 여러 예문을 들어서 설명하셨습니다.

▲ 연구 발표에서 장점환 지회 대표이사님께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박현국
두번째 발표에서는 일본에 전해지며 이번 류코쿠뮤지엄에서 소개된 우리말 범망경 경전을 소개했습니다 범망경은 중국에서 쓰인 경전으로 불교도들의 여러 생활 규범을 정한 내용입니다. 범망경은 고려 23대 고종이 발원하여 고려재조판 대장경입니다. 한반도에서 여러 범망경이 인쇄되었습니다.
이번 제 58회 한글학회 간사이지회 연구발표모임에서는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질문과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비록 한글학회가 있는 서울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말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연구하고 열기는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

▲ 제 58회 한글학회간사이지회 연구 발표 모임을 마치고 회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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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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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저격일에 열린 한글학회 모임, 그 의미 있는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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