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례브리핑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공식 일정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회의가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APEC 계기가 북미정상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로 출국해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평가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북미 정상회동이 성사되면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는 판문점 북 측 지역에서 청소와 풀 뽑기,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언급에 대해서 구 대변인은 "지난 주말에는 북한 측 판문관 인근 지역에서 청소를 하는 모습이 식별되었다. 다만, 이런 청소는 통상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판문각 등 판문점 북측 시설의 미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 포착됐다"라며 이것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향일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만날 것"이라며 "100% 열려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현재로선 북미 정상이 APEC 기간 회동할 가능성은 시간·장소·의제 등을 조율할 시간이 많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워 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한 실정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게 맞다"면서도 "어느 경우에도 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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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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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APEC, 북미 정상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다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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