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생산건강권과 완경기 돌봄’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토론 모습
여성환경연대
"사춘기도 이기는 갱년기" 부정적 편견이 완경기 어려움 가중시켜
김주희 센터장은 "완경기 증상으로 휴가를 사용할 때 이해받지 못하거나, 직장 동료에게 '사춘기도 이기는 갱년기', '갱년기라 오늘 예민하네'와 같은 조롱을 듣기도 한다"는 상담 사례를 공유하며 완경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남성과 2030 여성에게도 완경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영국에서는 BBC Worklife 조사를 통해 "70% 이상의 여성이 '완경기 증상 때문에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말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완경 정책 도입을 위해 보건부, 고용부, 평등국 등 다부처 협력 완경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현재 영국은 완경기 호르몬 치료 비용을 인하하고 온도·복장·유연 근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직장 내 완경 지침Menopause at Work Guidance)'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완경 정책 사례를 발표한 이지원 런던열대의학위생대학 개발보건학 석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대화의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완경이 대화하기 어려운 주제로 남아있다. 영국에서는 BBC와 같은 언론이 완경을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다루며 이 문제가 정책화되었다. 한국 또한, 완경이 개인의 생애사적 이슈가 아니라, 노동권·돌봄·평등의 문제로 공론화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 ‘완경기 사회적 돌봄을 위한 해외 정책 사례: 영국과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이지원 (런던열대의학위생대학 공중보건/국제보건학) 토론 모습
여성환경연대
완경기 돌봄, 이제는 본인과 가족의 책임을 넘어설 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대다수(92.9%)가 완경기 돌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당사자들의 인식과 달리 '완경기 돌봄 주체가 본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완경기 자기관리 생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정확한 정보와 돌봄 방안을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었다.

▲ 완경기 돌봄 필요성 응답 결과
여성환경연대
마지막으로 서정희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완경기 동안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편 중 가장 크게 지적된 요소가 '더위'였던 만큼, 기후위기로 인한 온도 상승과 완경기 여성이 받는 영향에 관한 연구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환경연대는 '완경은 개인이 혼자 감내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적극 개입해 함께 해결할 문제'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재차 강조하며 완경기 돌봄은 개인, 가족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공공기관·전문기관·민간의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진행된 완경기 경험 및 돌봄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와 토론회 자료집은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완경기 돌봄의 공백을 메우다 돌봄과 연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토론회 포스터](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5/1030/IE003541372_STD.jpg)
▲ [완경기 돌봄의 공백을 메우다 돌봄과 연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토론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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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자 냄새 난다" 갱년기 폭언에 상처받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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