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정부개입 촉구 서명 시민들이 홈플러스 사태에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서명지에 서명하고 있다.
안수용
"홈플러스는 단순한 마트가 아닙니다"
홈플러스 감만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다.
"이 근처에는 병원도, 은행도, 약국도 다 홈플러스 안에 있어요. 마트가 없어지면 어르신들은 계란 한 판 사러 버스를 두 번 타야 해요." 신씨는 가장 걱정되는 사람들로 단골 어르신들을 꼽았다.
"이 동네 분들은 온라인 주문이 익숙하지 않아요. 홈플러스가 사라지면 집에만 계실까 봐 걱정이에요. 매일 마주하던 얼굴들, 인사하던 이웃들… 그 따뜻한 일상이 사라질까 봐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녀에 따르면 감만점은 지역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매장이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주민들도 다들 좋아해요. 그래서 폐점 얘기가 더 믿기지 않아요." 신씨는 감만점을 "지역의 중심"이라고 표현했다. "홈플러스는 우리 마을의 심장 같은 공간이에요. 이곳이 멈추면, 이 동네의 일상이 멈출 거예요."
"정부가 나서서 지역 공동체를 지켜주세요."
그녀의 바람은 단순하다.
"홈플러스는 사람들의 생계, 일상, 관계가 얽혀 있는 공간이에요. 정부가, 우리 지자체가, 이 공간을 함께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해요."
신씨는 말끝을 이렇게 맺었다. "홈플러스 감만점은 우리 마을의 터전이에요. 이 터전이 무너지는 걸 그냥 지켜보는 일만큼 두려운 건 없습니다."
신해은씨의 카페는, 그 자체로 지역 공동체의 축소판이었다. 커피 한 잔 사이로 오가는 안부 인사,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소상공인의 절박한 삶이 그 안에 함께 있었다.
홈플러스의 폐점은 기업의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한 동네의 일상과 관계망이 무너지는 사건'임을 그곳에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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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문 닫으면, 저희 동네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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