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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의 번영, APEC 반대" 광화문서 규탄 기자회견 열려

트럼프 방한 결과보고 및 규탄 기자회견... "한미무역협정 타결, 미국의 이익에만 복무"

등록 2025.10.31 16:30수정 2025.1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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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트럼프 방한 결과보고 및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미무역협정 타결은 철저히 미국의 이익에만 복무하는 결과"라고 평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2025 트럼프 방한 결과보고 및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들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국내외 시민들이 모여 트럼프 방한, 한미관세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 트럼프 방한 결과보고 및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들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국내외 시민들이 모여 트럼프 방한, 한미관세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국내외 진보정당, 노동조합, 시민사회 등 38개 단체로 이루어진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아래 국제민중행동)은 "29일 한미정상회담은 트럼프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약탈적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국제민중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레소토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 소롱 세노헤 레소토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 소롱 세노헤가 발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으로 인해 자국의 무너진 경제, 이에 맞서고 있는 민중 투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레소토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 소롱 세노헤 레소토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 소롱 세노헤가 발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으로 인해 자국의 무너진 경제, 이에 맞서고 있는 민중 투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기자회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해외 연사의 연대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 지역에서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소롱 세노헤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AGOA(아프리카 성장기회법) 미갱신으로 인해 레소토 민중의 삶은 붕괴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4년 사이, 레소토는 섬유, 의류 산업에서 약 1만6천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인간의 존엄을 중심에 둔 공정한 무역정책"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동정이 아닌 공정"이라고 말하며 국제연대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의지를 표했다.

발언중인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혜정 수석부본부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혜정 수석부본부장이 지난 29일 타결된 한미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발언중인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혜정 수석부본부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혜정 수석부본부장이 지난 29일 타결된 한미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이어진 발언에서는 노동자와 농민에게 이번 한미관세협상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혜정 수석부본부장은 "이번 관세협상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미국 산업 살리기에 동원되는 구조", "정부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감당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는 노동자들의 피땀이자 국민의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본부장은 "21세기형 경제 침탈, 노동의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강원도연맹 김덕수 사무처장은 3500억 달러 투자는 '외교적 성과'가 아니라고 말하며, "이 돈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농어촌 지역을 살릴 수 있다", "농민기본소득 실현하라"고 주장했다.

발언 중인 국제민중총회 활동가 팅스 챠크 국제민중총회(IPA) 활동가 팅스 챠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탈적 행위에 반대하며 국제민중연대를 만들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발언 중인 국제민중총회 활동가 팅스 챠크 국제민중총회(IPA) 활동가 팅스 챠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탈적 행위에 반대하며 국제민중연대를 만들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국제 진보운동을 만들고자 하는 해외연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국제민중총회(International People's Assembly) 활동가인 팅스 챠크는 "우리는 아시아에서 트럼프 백악관이 자행하는 경제적 폭력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해안에서 민간인들을 폭격하고 살상하며,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학살을 지원하고 무장시키고 있으며,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냉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의 지배 앞에 굴복하기를 선택한 아시아와 글로벌 사우스의 많은 정부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국제연대로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이사벨라 까를로 쿠에로 대리대사는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의 전쟁 위험성을 고조시키며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투쟁에 전 세계 사회운동이 연대해달라"고 말했다.

발언 중인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 기자회견에서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가 발언하며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발언 중인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 기자회견에서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가 발언하며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이에 보답하듯,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미국에서는 수백 만이 모여 No kings(왕은 없다) 시위를 하고 있는 데 이재명 대통령은 '왕관'을 선물했다"며 이는 미국 국민을 모욕한 것라고 비판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고 있는 학살에 가담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굴종외교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현금 2500억 달러를 포함, 3500억 달러 투자는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공적기금을 빼앗긴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결국 미국의 초국적자본, 금융자본만을 위한 일이자, 현대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더 많이 수출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기에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발언 중인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박하운 회원 건국대학교 박하운 학생이 발언을 통해 미국을 위한 투자가 아닌,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발언 중인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박하운 회원 건국대학교 박하운 학생이 발언을 통해 미국을 위한 투자가 아닌,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년, 이주 시민들의 발언도 이어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질서와 APEC이 민중들의 삶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비판했다.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건국대 박하운씨는 "트럼프가 내놓으라는 3500억 달러가 한화로는 500조 원"이라고 말하며, 지금의 청년이 마주한 현실은 "강자에게 뜯길 때는 아무 소리 못하면서, 약자와 나눌 때는 죽겠다고 신음하는 사회"라고 규탄했다. 이주노동조합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민자가 세우고 스스로 이민자의 나라라고 말해온 미국을 '백인 국가'로 만드려고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한미관세협상뿐만이 아니라, "미국 중심 세계 패권을 공고히 하는 APEC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갔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 명숙은 "APEC의 여성 관련 논의는 실제 대다수의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류층 1% 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 활동가 미류는 "APEC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이주노동자 합동단속을 나섰고, 이로 인해 베트남의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말하며 "이것이 현대판 에밀레종 설화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절규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참가자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트럼프 방한과 한미관세협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참가자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트럼프 방한과 한미관세협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이날 모인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관세협상은 '성공적인 협상'이 아니"며, "10년간 미국의 경제 노예로 살 수 없다" 고 외쳤다. 또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은 '협상 성과'가 아니라 한반도 전쟁 위기만 고조시키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한미관세협상을 좋게 포장하는 현실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번 한미 협정은 약탈자 트럼프에게 왕관을 바친 협정"이라고 말하며, "No Kings No 트럼프!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굴욕외교 사대외교 관세투자협정 폐기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방한 및 한미관세협상 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모여 '트럼프 관세협박 현금투자 강탈’, ‘3500억 달러 현금투자 강탈’, ‘MASGA 계획 제조업 일자리 붕괴’, ‘방위비 인상 강요 한반도 평화위협’이라고 쓰여진 박스를 밟으며 세계를 위협하고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가 강탈한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트럼프 방한 및 한미관세협상 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모여 '트럼프 관세협박 현금투자 강탈’, ‘3500억 달러 현금투자 강탈’, ‘MASGA 계획 제조업 일자리 붕괴’, ‘방위비 인상 강요 한반도 평화위협’이라고 쓰여진 박스를 밟으며 세계를 위협하고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가 강탈한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APEC반대국제민중행동

이어지는 퍼포먼스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 관세협박 현금투자 강탈', '3500억 달러 현금투자 강탈', 'MASGA 계획 제조업 일자리 붕괴', '방위비 인상 강요 한반도 평화위협'이라고 쓰여진 박스를 밟으며 세계를 위협하고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가 강탈한 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한편 주최 측인 국제민중행동은 11월 1일,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경주에서 '국제민중회의'를 진행하고 '국제민중대행진'을 통해 APEC과 트럼프의 일방적, 위협적 경제체제에 맞서는 국제연대 투쟁을 예정했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참여조직(38개 단체, 10월 29일자)
국제전략센터, 균형사회를여는모임, 금속노조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너머서울, 노동자계급정당건설추진위원회, 노동당, 녹색당, 다극화포럼, 서대문은평시민연대, 서울여성회,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시민권력직접행동,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민주노총 서울본부, 아시아반전평화단체 AWC, 영등포시민연대 피플, 오월달빛동맹, 용산시민연대,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이주노동자노동조합 (MTU),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일터와 삶터의 예술공동체 마루,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의당, 좌파활동가 전국결집,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긴급행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플랫폼C, 함께노동, 함께노원, 함께서울, 행동하는지역공동체동서울시민의힘, 국제민중총회(IPA)

덧붙이는 글 2025 APEC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의 언론팀이 작성한 글입니다.
#관세협상 #트럼프 #국제민중행동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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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월 공인노무사.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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