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환경미화원 사망사건 잠정합의 파기, 시장이 사과해야"

노조 측 '시청 측의 전면 수정 검토 요청으로 합의 파기' 주장하며 강력 반발

등록 2025.11.01 13:46수정 2025.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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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중 고통호소한 환경미화원의 영정 6일간 노숙농성 중
▲업무중 고통호소한 환경미화원의 영정 6일간 노숙농성 중 황왕택

동두천시 환경미화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동두천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동두천지부가 어렵게 도출했던 잠정합의안이 사실상 파기됐다. 노조 측은 '시청 측의 전면 수정 검토 요청'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11월 1일, '조합원의 죽음 앞에 잠정합의를 거부하는 동두천시장 박형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업무 중 과로를 호소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환경미화원의 문제로부터 비롯됐다. 관련해, 지난 10월 27일 노조는 시청 로비 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30일과 31일, 노조 측은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와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10월 31일 오후 5시 경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노조는 10월 31일 오후 8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수용하고, 공동 분향 진행 및 분향소 철거를 결정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0시경, 돌연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면 수정 검토하라는 의견이 있었고, 잠정합의안이 거부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잠정합의 거부, 교섭 참여자 우롱하는 처사"

잠정합의 거부 규탄 과장까지 교섭하여 잠정합의한 내용을 거부한 것에 대한 규탄
▲잠정합의 거부 규탄 과장까지 교섭하여 잠정합의한 내용을 거부한 것에 대한 규탄 황왕택

이에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두천지부는 11월 1일 자 성명에서 동두천시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잠정합의 거부하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규탄한다. 조합원의 죽음이라는 엄중한 사안에 맞게 신중을 기해 교섭에 임하여 잠정합의를 하고, 노조 측에서는 조합원 총회를 통한 의견수렴까지 거친 사안에 대해 손바닥 뒤집듯이 거부하는 것은 노사 교섭에 참석했던 모든 이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노조는 시장의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투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합의 번복으로 인해 11월 1일 오후 4시경으로 예정됐던 공식 합의 진행은 무산됐다.

#동두천 #환경미화원 #중대재해 #사망 #공공연대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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