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불편 신고 접수 주요 분야별 현황(2024) 출처=한국관광공사 '202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함의찬 기자
관광객 증가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지속적인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함은 외국인 관광객 불편 신고 증가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월 공개한 '202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2024년 불편 사항은 총 1543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71.1%나 증가했다. 방문객 자체의 증가도 한몫했겠지만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개선 지점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요 불편 사항은, 쇼핑(25.8%), 택시(20.0%), 숙박(16.7%), 기타(9.5%) 분야에서 접수됐다.
실제로 기자가 만난 방한 외국인들도 구체적인 불편 사례를 전했다. 정보 수집 측면에서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사용이 혼란스러웠다"거나 "결제 차원에서는 본국의 카드 결제가 거절됐다", "'쿠팡' 등 많은 결제 서비스가 한국의 은행 계좌를 요구한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불만들이 나왔다. 또 "유명 관광지나 콘서트 예약 과정에서 한국인과 동일 조건으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혁신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방한 관광(인바운드) 혁신 ▲국내관광 혁신 ▲정책·산업기반 혁신이 그것이다.
특히, 이 발표 내용에는 "외국인 졸업생을 관광 현장 투입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학생의 비전문취업(E-9) 비자 전환을 허용하겠다"는 정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기자가 취재한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던 '언어 장벽'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지역 관광 불균형 및 전통문화 외면 문제'와 관련,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과 내수 촉진을 견인하기 위해 세계적 관광 경쟁력을 갖춘 '제2·3의 인바운드 관광권'을 조성하겠다"라는 계획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의찬 대학생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3
공유하기
"한국인 친절하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한국 여행 '불만족 사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