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정부가 나서라 11월 4일 각 정당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를 살릴 수 있는 M&A를 추진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정부의 즉각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안수용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기업의 부실이나 시장의 실패가 아닙니다. 10만 명의 생계가 달린 사회적 위기이자, 지역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국가적 문제입니다. 이제는 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된 인수자를 세워내야 합니다. 11월 8일까지 정부의 결단이 없다면 저를 포함한 홈플러스지부 지도부들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 싸움은 저 개인의 결심이 아니라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노숙농성의 밤은 깁니다. 아스팔트 위에서 몸을 뉘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큰 걱정은 제 건강이 아닙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수석부위원장님과 사무국장님께서 함께 단식에 동참하신다는 사실에 마음이 짓눌립니다.
차가운 바람보다 더 매서운 건, 정부의 무관심입니다. 홈플러스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정부가 하루빨리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수개월 동안 거리에서, 국회 앞에서, 본사 앞에서, 수없이 외쳤습니다.
"홈플러스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우리의 삶 그 자체입니다."
이제는 그 모든 외침이 절체절명의 마지막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숙농성의 밤을 견디며, 저는 다시 마음속으로 되뇌입니다.
"홈플러스를 지키는 사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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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 이제 정부가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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