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위드투 재단' 이상진 대표가 이주 청소년들에게 그랜드 캐니언을 본 소감을 묻고 있습니다.
어게인
이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게티 센터를 방문하여 미국의 콘텐츠와 예술적 깊이를 체험하면서 미래 진로에 대한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으며 UCLA 방문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큰 도전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UCLA 대학을 견학한 카자흐스탄 출신 아미르(17)는 이 대학의 상징인 곰의 코를 만지면 "UCLA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곰의 코를 만지면 이 대학 입학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행 중반에는 웅장한 자연 속에서 상처 입었던 마음을 위로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 림 포인트의 압도적인 장관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사막 밤하늘 아래에서 캠프파이어와 함께 진행된 '시 쓰기' 등의 프로그램은 이주 청소년 각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시각과 감성을 느껴보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웠던 미국 여행은 문화적·지리적 경계를 넘나들었을 뿐만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천 이주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겪은 소외와 차별로 인해 이주 배경을 숨겨야 할 결핍으로 생각했는데 미국 여행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특별함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파키스탄 출신 라힘(19)은 "미국 여행을 통해 이주 청소년으로서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원래 꿈이었던 회계사와 함께 모델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국 여행 책임자로 동행한 최승주 어게인 경기공유학교 교장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 혹은 한부모가정 등의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이주 청소년들은 소외되고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선한 한인들의 여행 선물 덕분에 위축됐던 이주 청소년들의 어깨가 쫙 펴진 것을 보면서 감사했고, 웅크렸던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환하게 웃는 이주 청소년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서 너무 기뻤다"고 미국 여행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총괄한 '포위드투 재단' 이상진 대표는 "이번 여행은 깊은 멘토링과 12일간의 여행 다이어리 작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경험을 확고한 비전으로 정착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주 청소년들이) 자신의 '다름'을 '글로벌 역량'으로 전환하여 미래에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위드투 재단은 앞으로도 여행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문화, 정서를 지원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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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청소년들의 '꿈 커진' 여행 "다름을 역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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