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가도 못하는 이배용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부인인 김건희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에서 취재진을 피해 출석을 시도하다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이정민
이 전 위원장은 지상 1층이 아닌 지하주차장으로의 출석을 고집하는 듯 주차장 가장자리에 주차돼 있는 화물트럭 옆 좁은 공간에서 버티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지하주차장 내 화물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는데,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긴장한 듯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한쪽 발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그는 앞서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골절상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김건희씨에게) 금거북이와 한지 공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가", "(인사) 적격 검토서는 왜 보냈는가", "MBN 영업정지 해결에 어떻게 관여했나", "공직 청탁 목적이 있었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도 허공을 응시한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도둑 출석하는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의 부인인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를 건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 주차장에서 취재진들을 피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건희씨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의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건넨 뒤 국가교육위원장 자리에 올랐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친일 인사를 옹호한 경력 등이 있어 비판이 쏟아졌는데도,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 임명을 강행하며 논란이 됐다.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김건희 모친 최은순씨를 압수수색하다 이 전 위원장이 김건희에게 건넨 금거북이와 편지를 발견했고, 지난 8월 28일 이 전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사흘 뒤 국가교육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 전 위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배용 출석 금거북이 등 금품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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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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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휠체어 타고 지하로 '도둑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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