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축제에 출연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인터뷰를 요청하고 사진 요청을 했더니 당당하게 자세를 취해 주었습니다.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기타를 4년째 치고 있다는 용인에서 올라온 어린이입니다.
김옥성
통기타로 연주된 '고백', '왓츠업',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세 곡이 울려 퍼질 때, 낙원상가 앞은 단순한 길이 아닌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거대한 광장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악기, 하나의 시간'을 꿈꾸다
이 연주회의 감동은 길거리에서 잠시 머물고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와 마을에 이러한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과 학교에서도 "모두가 흠, 한 가지 할게"라는 마음으로 문화적 활동을 공유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어떨까요?
저는 '하나의 악기, 하나의 시간'을 꿈꿉니다. 퇴근 후 저녁 7시, 동네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각자 가진 작은 악기나 목소리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풍경. 학교의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가 외부로 나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연주하며 학교와 마을을 잇는 가교가 되는 풍경. 낙원상가 연주회는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마음을 모으고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일상 속 공동체를 회복하는 힘
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웃과 단절되고, 개인의 영역에만 갇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150명이 합주를 위해 일주일간 연습하고, 약속된 시간에 한 장소에 모여 화음을 맞추는 행위 자체가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취미는 더 이상 개인의 시간을 채우는 활동이 아닙니다. 이 연주회처럼, 취미는 곧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도시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문화적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낙원상가 앞에서 울려 퍼진 따뜻한 통기타 선율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을은, 당신의 길거리는 어떤 소리로 채워지고 있습니까?
음악으로 마음을 모으고 하나가 되는 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공동체를 기대하며 시민의 참여로 이어진 이 특별한 길거리 연주회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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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성은 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공동운영위원장으로 교육개혁 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하늘씨앗교회 목사이며 행복마음연구소 대표로서 영성과 마음챙김 명상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돕고 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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