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 참석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쳤다.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두고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그날 밤 정말 내가 체포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며 황 전 총리의 발언을 직격했다.
"국힘이 윤석열, 위헌정당 해산 멀지 않았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장동혁 대표의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발언과 관련해 "장 대표다운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황씨야말로 아스팔트 극우의 대표적인 중심적인 인물 아니냐. 부정 선거론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장동혁은 극우 세력과 한 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장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윤석열이고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이라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되는 날이 이제 멀지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국민의힘이 깨닫고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어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됐다"라며 "황씨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당일 페이스북에 종북 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쓰는 것도 모자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고까지 주장했다. 특검팀의 세 차례 출석 요구도 모두 불응했다. 명백한 체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황교안이라니! 장동혁과 국민의힘은 이 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가 황교안이라니! 그날 밤 정말 내가 체포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궁금해진다!"라고 말했다.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앞서 12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황 전 총리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내란의 밤'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고발당했다(
관련 기사: '내란 선전·선동 혐의' 황교안 전 총리 체포 https://omn.kr/2g0l3).
장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내란특검이 황교안 전 총리를 체포하고 압수수색 하는 일을 언급하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소리쳤다(
관련 기사: 장동혁 "이재명은 독재자, 대장동 몸통...우리가 황교안이다" https://omn.kr/2g0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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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황교안" 장동혁에 민주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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