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아 사측은 경비노동자 및 관리자를 선전장 인근에 배치해 노동자들과 대치했다. 심지어 이들은 서울에서부터 온 연대자들의 화장실 이용까지도 저지하는 등 과도한 통제로 마찰을 야기하기도 했다.
임석규
장혜진 이주노동법률지원센터 소금꽃나무 노무사는 "오늘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경비 노동자들과 관리자들을 동원해 해고 노동자들의 선전전을 훼방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기 때문에 사측을 노조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라고 언급하면서 "해고자도 노동위원회 판단 전까지 노조 활동을 막을 권리가 사측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은희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 역시 "주로 비정규직,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로 내몰리는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화성공장 내 여성 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사태와 투쟁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폭로하며 "여성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모두가 연대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화성공장에 연 25만 대 규모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준·기공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 김 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 화성까지 달려온 청년 연대자들은 해고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 노동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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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노동·시민사회·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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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공장 문밖에서 총리 맞이한 해고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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