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
아트메모리
글뤽아우프합창단의 '글뤽 아우프(Glück Auf)'라는 말은 '무사히 살아서 다시 만나자'는 광부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인사말로 1960~70년대 파독 근로자 모임인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소속 합창단(단장 김춘동, 지휘자 박혜순)이다. 이들은 고단했던 이국 생활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 묵묵히 희생했던 파독 세대의 삶과 애환을 기리고 숭고한 발자취를 노래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독일 가곡 외에도 우리 민요 합창을 선사할 예정이다.
쿠크예술단의 '쿠크(KUKU)'라는 말은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선율'을 뜻하며, 약자와 아이, 노인, 그리고 기억해야 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을 전하고자 하는 구성한 예술단으로 파독 62주년 아트메모리를 통해 결성되었다. 쿠크예술단은 푸른소리 어린이중창단, 가수 정정아, 가수 변지훈, 동편제 명창 이애자, 설장고 명인 이부산, 극단 유랑의 박천음이 함께하며, 동요와 정통 가요, 흥보가 판소리, 설장고와 신명난 사물놀이, 마지막으로 미주 파독 동호회의 신청곡 동백아가씨 등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 행사 실무를 총괄한 아트메모리 이정호 기획국장은 "이번 행사는 공식 예산 없이 정성과 마음이 모여 만드는 무대다. 그 어떤 봉사보다 힘든 과정이지만 많은 이들의 협찬과 정성으로 알찬 결실을 보여드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파독 근로자 어르신들께 늘 관심을 가져 주신 홍콩의 Yang Won Sun Foundation을 비롯해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두 손 모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라 안팎 파독 근로자와 시민,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감사·위로·선율을 나누는 이번 음악회는 국내 거주 고령의 파독 근로자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에 사는 교민 파독 근로자들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함께 참여하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상처입은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녹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파독 62주년 아트메모리 콘서트' 에 거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크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공유하기
"음악으로 전하는 감사" 파독 62주년 아트메모리 콘서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