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
서창식
최근 오산 지역에서는 교통 혼잡, 주거·교육 인프라 부족,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 압박까지 여러 현안이 한꺼번에 중첩되고 있다. 특히 동탄2 물류센터 추진 논란과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국지도 82호선(오산발안대로) 확장 등 굵직한 도시 과제가 시민 생활 전반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오산의 미래 방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지난 14일 오후, 오산시의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지역현안과 의회 역할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성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부의장 재임 기간 가장 성취감 느낀 성과는?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됐던 대원동 분동을 현실화해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오산발안대로 확장, 동부대로 지하화, 세교2지구 조기 완공, 대원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 지역 숙원사업을 직접 챙기며 실질적인 변화를 앞당긴 성과 역시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시민 소통 강화 과정에서 만든 실제 변화는?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현장을 찾는 '현장행정'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작은 불편을 바로잡는 일이 시민의 하루를 바꾸고, 그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도시의 내일이 달라진다고 믿는다. 이런 실천이 의정 신뢰도를 높인 생활정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 양당의 협의·조율 과정에서 부의장으로서 중점 둔 부분은?
"다당제 체제 속에서 정당을 넘어서는 협치와 조정을 이끌어왔고, 집행부와의 소통 창구를 꾸준히 유지해 의회의 역할을 분명히 해왔다. 의회는 갈등의 공간이 아니라 해결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집행부와 신뢰를 쌓아가는 연결 리더십을 실천해왔다."
"교통·안전·균형발전이 오산의 미래 과제"

▲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
서창식
- 구도심·신도심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은?
"교통망 확충과 생활SOC 확대를 통해 '15분 생활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도시 구조가 필요하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과 국지도 82호선 확장은 이러한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며, 교육·복지·교통·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오산이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 동탄2 물류센터 논란에서 시민 의견과 행정 절차의 균형은?
"행정 절차보다 시민의 목소리와 안전을 우선에 두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루 1만 2천여 대 화물차가 오산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교통 혼잡과 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 행정 협의는 법적 절차로서 존중하지만 시민 의견이 배제된 일방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다.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 구조를 통해 시민 의견수렴을 제도화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지켜내는 것이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 오산의 현안 중 최우선 과제는?
"어느 하나만 시급한 것이 아니라 모든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지도 82호선 오산발안대로는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세교2지구 토목공사도 마무리 단계여서 교통 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다. 남촌동 복합청사는 내년 2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촌·원동 일대 노후 하수관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오산 균형발전을 완성하는 밑그림이 될 것이다."
-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도시계획 대안은?
"도로 확장 중심이 아니라 차량이 몰리는 시간과 구간을 분산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교통수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환승 편의시설, 버스 전용차로, 스마트 신호체계를 확대해 교통 혼잡을 줄여야 한다. 학교와 역세권 주변은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존으로 전환해야 한다. 동부대로 지하화 구간 상부는 녹지축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를 함께 추진해 '탄소중립형 생활교통 도시'로 전환하고자 한다."
"정치는 시민 불편 해결과 약속 실천에서 출발한다"

▲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
서창식
- 오산 미래를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내가 구상하는 오산의 미래는 '사람 중심 도시, 기회를 만나는 도시'이다. 시민의 삶과 정책을 촘촘히 연결하는 사람 중심 행정을 정착시키고, 기회를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오산에서 기회를 만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세교3지구 개발이 그 출발점이다. 인구 7만 명 유입과 산업·상업 기능 확충이 이뤄지면 '내가 사는 곳에서 일하는 도시'로 생활 패턴이 전환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 구축이며, GTX-C 연장,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경부선 횡단도로 등이 완성되면 기업과 사람이 머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동시에 청년 창업공간, 소상공인 지원센터, 첨단산업 연계 업무시설을 확충해 교육·문화·창업이 결합된 기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 오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제시할 첫 번째 공약은?
"출마한다면 '시민 삶을 지키는 5대 도시비전'을 첫 공약으로 제시하겠다. 건강도시, 안전도시, 보육도시, K-컬처도시, AI교육도시를 실현하는 비전이다. 이를 관통하는 행정철학은 '쓰리고(3Go) 전략'으로, 한 번 더 듣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행동하는 리더십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숙고를 거쳐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가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가장 필요한 순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시민의 신뢰는 정치인의 가장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의 기대에 행동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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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용 "정치는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약속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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