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월간지 '좋은 생각'과 '샘터', 라디오 사연에 채택된 이야기

등록 2025.11.25 17:08수정 2025.1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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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났다. 글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지금 이 길을 제대로 가고 있을까? 내가 쓴 글을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읽어줄 만한 가치가 있을까? 때로는 이 수많은 물음이 내 손끝을 잡고 한숨을 쉬게 한다. 이때 어딘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내 글을 확인 받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오마이뉴스'였다.

오마이뉴스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0년 2월 22일 창간 한 인터넷 신문사다. 오마이뉴스는 전문 기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회원 가입 후 인증과 소개 절차를 거쳐 신청하고, 승인 받으면 되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다만 기사를 송고한다고 해서 다 기사가 되는 건 아니다. 편집부의 검토를 거쳐 기사로 채택되며, 오마이뉴스에 먼저 기사 송고 후 채택 여부를 확인한 다음 다른 매체에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채택된 기사는 잉걸(2,000원), 버금(15,000원), 으뜸(30,000원), 오름(60,000원)의 등급에 따라 원고료가 차등 지급되며, 채택되지 못하면 생나무가 된다. 원고료는 5만 원 이상부터 청구할 수 있으며 8.8퍼센트의 세금이 공제 된다. 다행히 지금까지 송고한 5건의 기사가 모두 채택되어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글쓰기와 사회적 발언의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원고료를 통하여 작은 성취감과 함께 자존감이 올라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송고한 기사가 무조건 채택되는 것은 아니다. 시의성과 정보성 등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사를 송고했을 때 높은 등급을 받으며 채택될 수 있다.

이렇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성취감을 느낀 나는 월간지에 응모한 글이 채택되고, 라디오 '여성 시대'에 사연을 보내 전국 방방곡곡에 소개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렇다 하여도 내가 특별히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쓸 때는 기사성 여부에 중점을 두듯 '좋은 생각'이나 '샘터'는 그 월간지의 특성에 맞춰 글을 썼다. 방송 사연은 더 특별하게 대화체의 형식을 활용했다.

먼저 '좋은 생각 10 월호'에 실린 글엔 손주들을 돌보고 있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시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글을 써서 보낸다고 해서 그대로 책에 실리지 않는다. 편집부의 윤문 과정을 거쳤지만, 그 시적인 요소를 살려 활자화 된 내 글을 보며 흐뭇했다. '샘터 11 월호'에 실린 글은 은퇴에 관한 특집으로 이 역시 내 경험을 바탕으로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간결하게 써서 투고했다. 그래서 일까,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이 많아 힘들었다. 장장 A4 용지 4장 정도 분량의 메일이 오가며 다시 글을 쓴 기분이 들었다. 그 결과 내가 답변한 내용들이 대부분 실려 감사했다.

라디오 사연은 퇴고가 부족한 상태로 급하게 보내 아쉬움이 많았다. 더구나 일주일이 되도록 사연이 방송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을 두고 퇴고할 걸 하며 후회도 했다. 다시 써서 보낼 요량으로 8일째 되던 날도 다시 듣기를 하다 내 사연이 방송되었음을 알게돼 놀랐다. 분명 내가 보낸 사연이 양희은, 김일중 님의 목소리로 들려오는데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기사든 응모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특별한 경험과 생각을 사실적이고 진솔하게 피력하는 것이다. 또한 그 매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좋은 생각'은 오마이뉴스 기사처럼 글을 올리고 검토 전까지 수정이 가능하나 '샘터'는 한 번 글을 올리면 수정할 수 없다. 라디오 사연은 매월 마감일이 있는 월간지와 달리 사연을 올리면 바로 채택되어 방송으로 나올 수도 있다. 월간지나 라디오나 그 매체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회원 가입 후 읽어보고 들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마이뉴스' 같은 경우는 '사는 이야기' 코너의 기사를 접해 보면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할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생각만으로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도전은 무해하며 아름답다.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해도 도전하는 그 순간 만큼은 설레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설령 실패로 끝난다 해도 언제든지 문은 열려 있다. 잠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갈 데까지 가보자! 될 때까지 해보자! 결실의 계절 가을이 탐스러운 열매를 잉태하듯 좋은 소식이 당신에게도 달려오기를 기도해 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브런치스토리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좋은생각 #샘터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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