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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전국 최초 '입영문화제 자원순환' 완성했다

민·관·군이 함께 만든 순환경제 모델… 축제·일상·입영까지 도시 전체가 실천

등록 2025.11.24 09:58수정 2025.1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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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순환 실천에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청·동 행정복지센터 같은 일상 공간을 넘어 지역 대표축제, 재활용 회수 시스템, 그리고 전국 최초로 입영문화제까지 연계한 민·관·군 자원순환 협업 모델을 구축하면서 '순환도시 논산'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텀블러 자동세척 1만8천 회… 폐기물 745kg 감축

 논산시청 직원들이 청사 내 설치된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이용해 개인컵을 세척하고 있다. 논산시는 시청·동 행정복지센터 등 15개 지점에 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시키고 있다.
논산시청 직원들이 청사 내 설치된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이용해 개인컵을 세척하고 있다. 논산시는 시청·동 행정복지센터 등 15개 지점에 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시키고 있다. 서준석

논산시는 시청 본관·별관·민원동을 비롯해 광석면·농업기술센터·어르신돌봄센터 등 15개 지점에 텀블러 자동살균세척기를 설치했다.

올해까지 청사권역 1만3636회, 외부 기관 5000회 등 총 1만8636회가 이용됐다.

일회용 컵(40g) 기준으로 환산하면 745.4kg의 폐기물이 줄었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113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폐기물 처리비용도 약 2888만 원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량은 시청 본관 3층이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먼저 변하면 시민 실천도 자연스럽게 확산된다"고 말했다.


축제도 '무(無)쓰레기' 전환… 다회용기 223만 개 사용

 지난 10월 열린 연산대추축제에서 심영수 논산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팀장과 정선일·이수정 주무관이 연산대추문화축제 현장 다회용기 회수부스에서 반납된 용기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연산대추축제에서 심영수 논산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팀장과 정선일·이수정 주무관이 연산대추문화축제 현장 다회용기 회수부스에서 반납된 용기를 정리하고 있다. 서준석

논산의 자원순환 정책은 축제 현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강경젓갈축제·논산딸기축제·연산대추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 다회용기 운영이 기본 체계로 정착했다.


2024~2025년 누적 다회용기 사용량은 223만 811개로 집계됐다. 축제별로는 강경젓갈축제 81만 개, 딸기축제 83만 개, 연산대추축제 22만 개 등이었다.

논산시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쓰레기 봉투가 눈에 띄게 줄었고, 관광객들도 다회용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 재활용 회수기 19만 개 수거… 보상금 상향 후 참여 급증

 논산시 취암동에서 한 시민이 무인 재활용 회수기를 이용해 페트병을 반납하고 있다. 논산시는 회수 보상금을 상향하고 설치 지점을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논산시 취암동에서 한 시민이 무인 재활용 회수기를 이용해 페트병을 반납하고 있다. 논산시는 회수 보상금을 상향하고 설치 지점을 확대하며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서준석

논산시는 재활용 효율 강화를 위해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했다. 4월~10월까지 플라스틱병·캔 등 수거량은 19만1012개(7,640kg), 이용 건수는 1만425회를 기록했다.

특히 7월 보상금을 10원→30원으로 상향하면서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9월 6만1994개, 10월 6만3043개가 수거돼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최초 '입영문화제 기반 자원순환'… 민·관·군이 함께 만든 1천 명 실천 모델

논산시는 올해 자원순환 정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입영문화제 자원순환 실천'을 꼽는다.

전국 유일의 현역 입영문화제를 운영하는 논산시는 2024년부터 이 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일회용품 감량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추진한 민(民)·관(官)·군(軍)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논산시가 자원재활용 부스를 운영하며 장병과 가족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순환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논산시는 전국 최초로 입영문화제에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결합해 민·관·군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논산시가 자원재활용 부스를 운영하며 장병과 가족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순환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논산시는 전국 최초로 입영문화제에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결합해 민·관·군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논산시

올해는 참여 인원이 1000명에 달하며 전국 최다 기록을 세웠다. 입영 장병과 가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확장되며 청년세대까지 자원순환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입영문화제는 논산만이 가진 전국 유일의 플랫폼"이라며 "이 시스템을 자원순환 실천과 결합해 민·관·군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 첫 모델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논산시는 생활 속 감량 실천, 축제 무쓰레기 운영, 무인회수기 확대, 입영문화제 연계 등 다양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민 참여가 안정적으로 늘었고, 자원순환 문화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도시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논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행정이 먼저 실천하고 시민이 함께 움직이면서 정책 효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입영문화제를 기반으로 한 전국 최초의 민·관·군 자원순환 협업 모델을 더 발전시켜 '자원순환 선도 도시 논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논산시 #자원순환 #입영문화제 #재활용 #텀블러세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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