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소속 한 조합원이 '청소년 복지 무시하는 서울시를 규탄한다'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박성원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기개입팀장은 "1997년 개소이래 전국에서 가장 전문적인 최우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본 센터를 진두 지휘했던 부장이 수탁법인이 바뀌며 3일만에 직장을 잃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저희 센터 직원들은 너무나 큰 충격에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결국 아무 의미없는 것 아니냐"
박 팀장은 "법인이 바뀌면 20%는 합법적으로 자를 수 있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렇게 열심히 일한 우리 중 누군가를 법인 마음대로 구미에 맞게 20% 자를수 있는 권한을 서울시에서 준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받았지만 결국 아무 의미없는 최우수였던 것 아니냐"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송신명 아이윌센터지회 지회장은 "성 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버젓이 근무하는 법인(강서대학교)일지라도 국가기관 차원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민간위탁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이 과연 사회 공공성의 책임이 있는 지자체가 할 소리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송 지회장은 "위탁법인 선정 후 3일만인 10월 하순, 갑작스런 고용승계 불이행 통보에 사회복지 노동자로서의 삶을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시작해 20년 이상 일해 온 노동자는 제대로 된 사유도 듣지 못한 채 쫓겨나듯 일터에서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이후 청소년 시설 수 곳이 폐쇄된 현실이 과연 우연이라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드는 오늘"이라고 에둘러 서울시를 비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존 종사자 전원 100% 고용승계 즉각 보장 ▲위탁법인 변경 절차 전면 재검토 및 투명 공개 ▲행정과 위탁법인의 고용불안 책임 인정 및 시정 ▲청소년 공공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 수립 등 4대 요구안을 서울시에 전달하며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강서대학교의 기획처장은 지난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A 부장을 고용승계 하지 않은 것은 새로운 센터장이 오면 호흡을 맞출 사람이 있어야 하기에"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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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용승계 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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