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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일가 공흥 특혜' 의혹 김선교 출석, 강압 수사 강조하며 특검 비난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 첫 소환조사...특검 사무실 앞 양평군 공무원 분향소 방문 후 출석

    등록 2025.11.26 11:22수정 2025.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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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 처음 출석하며 양평군수 시절 김건희 일가의 공흥지구 개발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숨진 양평 공무원의 이름을 거론하더니 "(특검의) 강압 수사를 막으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9시 40분께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웨스트 빌딩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곧바로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서지 않고 건물 앞에 차려진 숨진 양평 공무원 정아무개씨의 분향소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분향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 60여 명이 김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고인을 추모하고 주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김 의원은 이후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 앞에서 짧게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공흥지구 특혜' 의혹 및 김건희 일가와의 관계를 모두를 부인하며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은 절차가 있기 때문에 군수 지시로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흥지구 개발) 당시 김건희 모친·오빠인 최은순, 김진우씨와 무슨 대화를 했냐"는 기자 질문에도 "저는 전혀"라고 답했고, 최은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충식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 의원은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며 "고 정아무개 면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실을 밝히려고 출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지병을 앓고 있다"며 "강압적인 수사를 하지 말아라, 그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나타나기 전부터 숨진 양평군 공무원의 분향소 앞에는 '살인특검 해체하라'라고 쓰인 팻말을 든 지지자 60여 명이 결집해 집회를 열었다. 김건희 특검팀을 '살인특검'이라고 연신 비난하던 이들은 김 의원이 출석하자 "김선교 의원 힘내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 의원의 특검 출석에 앞서 정씨의 변호인이었던 박경호 변호사 역시 이날 오전 25분 분향소를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양평군수 시절 김건희 일가 회사 개발부담금 면제 의혹... 정씨 면담 경위도 추궁 예정

    김 의원은 김건희 일가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 개발을 할 당시 개발분담금을 면제해주는 등 특혜를 줬다는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를 받는다. 당시 공흥지구 개발 사업의 시한이 만료됐음에도 ESI&D에 이를 뒤늦게 연장해줬다는 의혹 또한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이 2016년께 군수실에서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만나 개발부담금 감경 등을 논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이 이날 출석길에 언급한 '정아무개 면장'은 지난달 2일 특검팀에서 조사받은 인물로 공흥지구 개발 당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양평군 공무원이다. 그는 특검 조사 후 같은 달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함께 발견된 자필 메모에서 "특검팀이 강압과 회유를 동원해 자신이 김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진술을 유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김 의원과 야당을 중심으로 '강압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특검팀은 내부 감찰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정씨가 사망하기 직전 김 의원의 보좌관을 두 차례 만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를 파악하고 김 의원 측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정씨 진술을 유도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려 정씨에 접촉한 게 아닌지도 살펴보고 있다.


    반면 김 의원은 특검팀이 강압 수사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검 소환 전날(25일) 국회에서 박경호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며 "사람 죽인 특검이 이제는 사실관계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막무가내 언론플레이로 정의를 덮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을 시행한 최은순씨와 김진우씨도 특가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돼 특검팀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의원에게도 ESI&D에 대한 개발부담금이 면제된 이유와 특혜 제공 여부, 사망 전 정씨를 만난 경위 등을 물을 전망이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특검 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정민
    #김선교 #양평군 #공흥지구 #최은순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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