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프레스센터분회는 처우개선과 불평등해소를 위해 투쟁 중이다
민주노총
이 투쟁을 이끄시는 윤재훈 분회장님, 최영선 사무장님은 50대 여성 노동자들이십니다. 우리 선배 세대들은 이렇게 민주노총을 통해 조금씩 자신들의 세상을 바꿔왔고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주 5일제와 주 40시간 근무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진보정당을 건설하고 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일과 같이 우리 사회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 변화들, 노동자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변화들을 민주노총이 만들어 왔습니다.
프레스센터 분회장님과 사무장님에게 제가 "저 같은 청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냐"고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두 분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노조를 하면서 변화된 나 자신을 봤어요. 우리도 노조 활동을 하는데 청년들이 하면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청년들을 믿어요."
두 분 말씀처럼 분명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청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들이 민주노총에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민주노총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많이 가입하면 그만큼 많은 청년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질 것입니다.
청년들이 민주노총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
하지만 지금 대다수 청년들에게 민주노총의 문턱은 높게만 느껴집니다.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싶어도 중소, 영세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어떻게 가입하여 어떻게 노조 활동을 해야 할 지 그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청년들은 중소, 영세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서, 민주노총 활동을 하는 것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청년들이 앞으로 직장 생활을 한다면 30년 정도 할 것입니다.
지난 30년 윗세대들의 삶을 바꿔 왔던 민주노총이 앞으로의 30년을 다시 바꾸려면 청년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민주노총이 청년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조직이 됐으면 합니다.
앞서 말한 두 친구들 중 포괄임금제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던 친구는 얼마 전 민주노총 조합원이 됐습니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청년이면 모두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에 가입했습니다. 그 친구는 노조에서 자신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간부들을 만나 함께 차근차근히 자신의 삶을 바꿔 볼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당장에 마땅한 수를 찾고 있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이 이런 사례를 더 많이, 모든 청년들과 함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25 민주노총 청년활동가대회에 참가한 청년 조합원들의 모습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길을 열었던 순간들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습니다."
2024년 12월 7일, 내란범 윤석면 파면 광장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님이 한 말입니다. 집회 장소에 사람은 들어차고 있는데 경찰이 공간을 열어주지 않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위원장님 말, 저 한 문장에 길을 열어냈습니다.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다는 그 한 문장이 저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어떤 조직인지 너무 잘 보여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집회장에서 길을 열었듯, 지난 30년동안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며 역사의 길을 열어온 조직이 민주노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30년 길을 열어온 민주노총이 이제 청년들과 함께 앞으로의 30년 새로운 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민주노총 서른 살, 청년들에게 더 가까워져야 할 때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